[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글 문장 곳곳에 스며들어 여행심을 자극하던 여기어때의 ‘잘난체’가 또 다른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한글날을 맞아 두 번째 브랜드 서체인 ‘잘난체 고딕’을 출시했다. 지난 2018년 출시한 잘난체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인 신규 무료 폰트다.

잘난체 고딕은 가독성을 중점에 두고 제작됐다. ‘고딕’ 폰트의 특징인 직선을 도입하고, 곡률을 조정해 제목 전용 폰트로서 사용성을 강화했다. 친근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기존 잘난체보다 명료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 때 더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잘난체 고딕도 여기어때의 브랜드 성격을 담아 ‘여행심’을 자극한다는 모티브를 담았다. 기존 잘난체와 마찬가지로 자음 ‘ㅅ, ㅈ, ㅊ’은 여행을 떠나는 순간 앞으로 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했고, 경쾌한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해 글자 곳곳에서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여기어때는 잘난체 고딕 출시와 함께 기존 잘난체도 동일하게 업그레이드했다. 지원 문자를 기존 2,730자에서 1만1,172자로 대폭 늘려, 외국어와 신조어도 다양하게 표현하도록 고도화했다. 또한, 가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글과 라틴, 숫자, 기호의 높이를 각각 조정했다. 여행ᆞ여가 관련 127자의 '딩벳(그림 문자)'을 추가한 것도 이번 업그레이드의 큰 특징이다. 국내외 주요 여행지, 음식, 숙소, 교통수단 등 다양한 여행의 요소를 그림 문자로 제작해 떠나고 싶은 여행을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잘난체는 지난 5년동안 웹툰 표지, 이모티콘, 영상 자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됐다.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에서 단일 브랜드 폰트 중 가장 높은 활성화율을 기록을 정도"라며 “새롭게 출시한 잘난체 고딕도 여러 분야에서 여행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거래 비상장, 총 60억 규모 스타트업 투자처 모집

비상장 C2C 중개를 넘어 VC - 기업의 연결고리 강화

신기사 펀드로 Pre-IPO 단계 50억, Series A 단계 10억 모집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울거래가 신기사(신기술사업금융사)와 협업, 총 60억 규모의 신주 스타트업 신규 투자처를 모집한다.

서울거래는 스타트업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비상장 스타트업까지 영역을 넓혔으나, 최근 많은 스타트업이 자금난에 부딪히자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먼저 시범적 성격으로 신기사 2곳과 협업, 10억과 50억의 프로젝트 펀드 투자처를 발굴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크라우드 펀딩 등 스타트업들이 신규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플랫폼이 존재하였으나,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되지 않아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크라우드 펀드 특성상 상대적으로 투자받을 수 있는 자금이 작고, 성장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많은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서울거래 플랫폼은 역으로 신기사나 VC가 먼저 펀드 결성 의지를 밝히면, 서울거래 측이 해당 펀드와 관련된 내용을 검토, 해당 펀드에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에 투자처를 모집하는 펀드는 두 곳이다. 먼저 10억의 시리즈 A 단계 펀드는 단기성 자금으로, 1년내에 자금 회수를 희망하는 단기성 펀드이다. 다른 50억 규모의 pre-IPO 펀드는 IPO 일정이 나온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두 펀드 전부 투자처 기업이 확보되면 1개월 이내에 투자가 가능하며, 프로젝트 펀드로 결성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 자금 회수 지원 등 신의성실에 입각한 기업의 주주의 이익 보호에 적극적인 회사에 투자할 방침이다. 서울거래는 양 펀드 모두 투자사의 투자의지와, LP의 모집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물색할 방침이다.

서울거래 이현우 CPO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오면서 비상장 주식의 C2C 거래를 넘어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제품의 개발 방향성을 잡고 있다"며 “본 서비스의 수요가 확인되면 베타테스트를 넘어 정식 서비스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희망 기업은 서울거래 앱 내의 ‘더보기' 탭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를 지원할 수 있다.

◆ 생활서비스 플랫폼 '당신의집사', 노인돌봄 방문요양센터 오픈

가사청소와 이사청소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신의집사'가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지정을 받아 ‘당신의집사 시니어’를 런칭하여 방문요양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방문요양은 자격을 갖춘 요양보호사가 이용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장기요양서비스 중 하나로,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의 노인성질병으로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의 경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등급 판정을 받고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당신의집사 시니어'는 요양보호사의 평점, 후기 모니터링 및 정기 교육 등을 통해 돌봄 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용자의 지역 및 생활 환경에 따라, 필요한 복지 정책을 확인하고 적절한 복지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정보 알리미’ 역할을 함께할 예정이다.

신체, 가사, 인지 및 일상생활 활동지원 등을 제공하는 방문요양 서비스는 이용자의 건강증진과 보호자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2019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기요양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자가 장기요양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를 물은 질문에, ‘재가급여 이용시간 불충분’이 47.4%로 필요한 시간에 이용이 어렵다는 응답도 18.7%, 장기요양요원에 대한 불만은 12.4%로 나타났다.

'당신의집사 시니어'는 기존 운영해오고 있는 ‘당신의집사’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여 불편사항을 인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신의집사’ 서비스는 3만명 이상의 가사도우미 풀을 보유한, 수도권 및 전국 모든 광역시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국구 서비스로, 100만 건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