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장마가 지나가고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 가전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한 주였다. 특히 높은 전기세 부담에 종일 에어컨을 가동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효율적인 냉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탠드형 선풍기의 판매와 매출이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7월 말에서 8월 초순의 경우 여름 계절가전 구비가 끝난 시기로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올해는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면서 시기와 상관없이 구매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의 8월 1주 차(7/31~8/6) 주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스탠드형 선풍기 카테고리의 판매수와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37%, 52% 상승했다.

해당기간 판매수 부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차지한 제품은 ‘유파 TSK-3528CR’이다. 35cm 날개로 시원하고 강력한 바람을 제공하는 이 상품은 리모컨과 함께 발터치를 통한 조작 기능도 지원해 편리성을 한층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8월 8일 에누리닷컴 기준 최저가는 약 2만 원 중반대다.

또 다른 인기 모델은 ‘신일전자 SIF-PHE14’다. 일반 모터에 비해 소비전력이 최대 3배 정도 낮고 발열 및 소음을 최소화한 BLDC 모터가 탑재된 이 제품은 총 12단계의 바람 세기 조절과 LED 터치식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8월 8일 에누리닷컴 기준 최저가는 약 8만 원 후반대로 지난 7월 초 약 9만 원 초반대 대비해 가격이 인하됐다.

같은 기간 통신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자급제폰을 찾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판매수는 50%, 매출은 96% 상승했다.

이는 이동통신사와의 약정 등으로 불필요한 요금제를 사용하기 보다 자급제 폰을 구입해 알뜰폰 사업자의 저렴한 통신비를 매칭 사용하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결과다.

판매수 부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3 울트라 5G 512GB’다. 2억 화소로 선명하고 100배 줌에도 흔들림 걱정 없는 고사양 카메라를 제공하는 이 모델은 메모를 돕는 S펜, 게임 및 스트리밍을 배터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칩셋 등이 탑재됐다.

8월 8일 에누리닷컴 기준 최저가는 약 140만 원대로 지난 7월 초 약 130만 원 후반대 대비해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

또 다른 인기상품은 ‘Apple 아이폰14 프로 5G 256GB’다. 이 제품은 트리플 렌즈 카메라 시스템, ProRAW 모드, 야간 모드 인물 사진 및 ProRes 동영상 녹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한편 IP68등급(최대 수심6m, 최대30분)의 생활 방수 및 방진 기능도 적용됐다.

8월 8일 에누리닷컴 기준 최저가는 약 150만 원 초반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