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5.7조 규모 자구안 발표..."여의도빌딩 매각·임금동결"

기사입력:2023-05-14 15:59:33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타개하고, 경영혁신을 통한 근원적 체질개선을 위해 전력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고강도 자구노력 대책을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에서 한전 경영진과 직원들은 전방위적인 경영효율화 및 고객서비스 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강력한 혁신 의지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자구노력 이행 및 재무위기의 조기 극복에 집중 하기로 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라 수립했던 전력그룹 재정건전화 종합 계획의 20조 1000억원보다 5조 6000억원 추가해 오는 2026년까지 총 25조원 이상의 도전적인 재무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재정건전화 계획상 매각대상 44개소(전력그룹사 포함)외에도, ‘매각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하에 수도권 대표자산인 여의도 소재 남서울본부 매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강남 핵심 교통 요충지에 입지한 한전 아트센터 및 10개 사옥의 임대를 우선 추진하고 추가적인 임대자산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어 한전은 자체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의거, 지난 1월 업무통합·조정 등으로 에너지 공기업 최대 규모인 496명의 정원을 감축한 바 있다. 향후에도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신산업 확대 등에 따른 필수 증가 소요인력 1600여 명을 업무 디지털화·사업소 재편·업무 광역화 등 통해 재배치 인력을 확보해 자체적으로 흡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80년대 후반부터 유지해온 행정구역 기준의 지역본부(15개) 및 지사(234개) 구성을 주요 거점 도시 중심으로 조정하고, 지역 단위 통합업무센터 운영을 통한 단계적인 업무 광역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오는 2026년까지 조직 구조조정과 인력 효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진정성 있는 실행을 담보하기 위해 에너지효율 등 미래 핵심사업 및 취약계층 지원 등을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그동안 국가나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자발적으로 임금 반납을 시행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해에도 경영진과 1직급 이상 간부의 성과급 및 임금을 반납한 바 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2직급 이상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전부 반납하고, 한전은 추가로 3직급 직원의 임금 인상분의 50%를 반납 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층 강화한 고강도 자구대책을 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하고, 전 임직원이 경영체계 전반에 걸친 과감한 혁신 및 고객편익 증진에 비상한 각오로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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