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국내외 비대면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고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2년전에는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을 했고 네이버, 신세계그룹 등 대기업을 비롯한 큐텐(Qoo10)은 티몬 및 인터파크커머스 인수에 이어 최근에는 위메프까지 인수하며 이커머스 업계의 새판짜기도 시작된 상황이다.

로이슈는 핫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미들웨어 사업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커넥트웨이브 사업장을 방문했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해 12월 1일에 코리아센터와 가격비교 서비스 전문 기업 다나와가 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와 에누리 그리고 쇼핑몰 제작 플랫폼 메이크샵과 해외 직구 플랫폼 몰테일 등 서비스명을 들으면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합병 배경에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규모가 200조 이상으로 성장했고 변화도 빨라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고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및 기업 가치 제고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이 돼 합병을 했다"고 전했다.

커넥트웨이브 서비스 중 다나와는 가격비교 플랫폼과 컴퓨터전문 마켓플레이스인 샵다나와 플랫폼을 통해 성장했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을 비롯한 PC주변기기하면 생각나는 곳이 다나와 일정도로 재미있는 정보와 이벤트, 우리나라 최고의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PC와 주변기기쪽은 킬러 카테고리라고 불릴만한다"라며 "다나와는 AI기술도 가격비교에 적용하고 있고 지난 3월까지 가격비교가 어려운 의류 카테고리에 적용해 지난달까지 총 15만 6천개 상품의 가격비교 정보를 신규로 생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누리닷컴으로 유명한 에누리 가격비교도 가전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 11월 말에 론칭한 가격구격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13억 쇼핑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최저가 알림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받아 보고 알뜰 쇼핑에 앞장서 있다"라고 밝혔다.

창업을 할 때 꼭 필요한 쇼핑몰 제작 플랫폼 메이크샵은 2000년에 시작하여 많은 창업자들이 메이크샵을 통해 성장해 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커넥트웨이브의 메이크샵과 모바일쇼핑 플랫폼 마이소호, 멀티마켓 연동 솔루션플레이오토 사업의 거래액(GMV)은 2022년 9조8000억원으로 동기대비 6% 성장했다.

메이크샵은 쇼핑몰 성공창업을 위한 프로젝트 '메이크샵 다해줌'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발 빠른 쇼핑몰 제작은 물론 창업 후 6개월 안에 만족할 만한 매출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메이크샵 프리미엄 12개월 이용비, 전자결제 대행(PG) 및 간편결제 가입비, 디자인 이지 스킨 14종 업데이트 등 300만원이 넘는 창업비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토는 다양한 오픈마켓 채널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쇼핑몰 멀티마켓 연동 솔루션이며 주문, 상품, 고객, 출고, 재고관리까지 온라인 판매관리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지난 2021년부터는 쿠팡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 전용 웹솔루션을 통해 셀러들의 판매를 돕고 있다.

커넥트웨이브의 해외 법인인 몰테일은 해외 직구와 역직구로 유명하다. 특히 직구라는 단어를 최초로 만든 회사가 몰테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해외 직구와 관련해 몰테일이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과 같을 것 같다"라며 "8개국 12곳의 글로벌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배송대행, 구매대행, 상품소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환율 및 물류비용 급등 등 어려운 외부환경의 영향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출은 동기대비 4% 성장하며 1,647억원을 기록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