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윤영준 대표이사,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9일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건설은 해당 프로젝트의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DL이앤씨 등과 함께 공사를 수행한다. 지난달 22일 발주처 및 참여 컨소시엄사 간 계약 서명식을 가진 데 이어 이달 9일 기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공사는 총 3개의 패키지로 나눠 진행되는데, 이 중에서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스팀 크래커 및 TC2C 설비를 건설하는 패키지1을 수행한다.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및 자동화 창고 등을 설치하는 패키지2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이, 탱크를 시공하는 패키지3는 롯데건설이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대표 건설사와 원팀을 이뤄 아람코의 독보적 기술이 도입된 TC2C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 설비 건설을 공동 수행함으로써 K건설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 수행은 석유화학과 가스플랜트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며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플랜트 사업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