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한파를 녹이는 뜨거운 대결, 신인이냐? 강급자냐?

기사입력:2023-01-30 22:04:30
광명스피돔에서 선발급 선수들이 경주 중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에서 선발급 선수들이 경주 중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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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올 시즌 데뷔한 27기 신인들이 선발급과 우수급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서서히 입지를 넓혀 가고 있는 가운데 시즌 상반기 정기 등급심사에서 강급 된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연일 계속되는 한파를 뜨거운 대결로 녹이고 있다.
올 시즌 4회차까지의 경주 결과를 통해 ‘신구대결’의 향방을 예측해보면 우선 우수급에 비해 선발급에서 신인과 강급자들의 대결이 뜨거운 걸 볼 수 있다. 선발급은 현재까지 결승 포함 모두 25차례 맞대결에서 신인이 강급자를 상대로 17차례 승리했고 8차례 패배하며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즌 초부터 광명, 창원, 부산에 모습을 드러낸 27기 신인들은 첫날부터 선행 강공에 나서며 기존 강자 외 강급자 들과 전면전을 보이는 모습이다. 그 중 기존 강자들이 신인을 인정하는 분위기와 다르게 노련한 강급자들은 추입과 젖히기로 맞서는 형국이다.

올해 신인과 강급자의 첫 대결이었던 지난 1월 6일 신인 김광근(27기 훈련원 16위)은 강급자 이기한에게 추입 2착을 허용하며 3착에 머물렀고 다음날 7일에도 김광근은 선행으로 경기를 주도하다 강급자 허남열에게 추입 1착을 허용하며 기세가 강급자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같은 날 김선구(27기 12위)는 젖히기 1착으로 강급자 이기한을 밀어내며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냈고 부산에서도 선행에 나선 임유섭(27기 9위)이 강급자 정성훈을 2착으로 따돌리며 전세를 반전으로 이끌었다.

특히 시즌 첫 회차 마지막 날인 8일에도 광명 결승에서 신인 김선구가 강급자 허남열을 밀어내며 선행 1착을 차지해 첫 결승 우승을 안았고 이에 질세라 부산 결승에서도 훈련원 졸업순위 꼴찌인 김두용(27기 18위)의 추입 1착과 임유섭의 선행 2착과 함께 강급자 정성훈을 따돌리며 신인들이 싹쓸이 완승을 거뒀다.
지난 2회차인 13일과 14일에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13일 창원에서는 강급자 정동호가 박민철(27기 13위)을 뒤로하고 1착을 차지한 반면 14일 광명에서는 구본광(27기 17위)이 임요한을, 창원에서는 안재용(27기 11위)이 정동호를 제치고 1착을 차지하며 우위를 점하는 듯 보였으나 이후 강급자 이길섭이 김한울(27기 10위)를 젖히기로 제치는 등 엎치락뒤치락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신인들은 결승이 진행되는 15일에 더욱 강했다. 광명에서 구본광과 이성록(27기 7위)이 각각 1착과 3착을 기록하며 또다시 임요한을 밀어냈고 창원에서도 안재용이 강급자 이길섭을 제치고 1착을 차지해 신인이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었다.

설 연휴에 열린 3회차 21일 광명 결승에서는 임유섭이 강급자 이규백에 앞서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반면 부산에서는 김광근이 강급자 정해권에 추입 1착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주인 27일, 창원에서 정하전(27기 15위)은 강급자 정동하의 추입을 허용했으나 이어 열린 광명경기에서는 김두용, 박민철, 김광오(27기 14위)가 각각 1착을 차지했고 28일에도 정하전과 김광오가 강급자들을 뒤로하면서 연속으로 신인들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여기에 결승전이 열린 29일에도 창원 김선구, 광명 김두용이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강급자들과의 맞대결에서 우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날 우승한 김선구와 김두용은 6연속 입상 속에 다음 회차 특별승급의 기회도 찾아왔다.
한편 우수급에서는 두 차례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는데 1승 1패로 팽팽하다. 지난 20일에는 김우겸(27기 2위)이 선행 1착하며 김태현을 밀어냈으나 28일에는 강급자 이승철이 추입 1착으로 김우겸을 뒤로하는 결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27기 신인 중 4명을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선발급으로 배정받은 상황이기에 당분간 선발급은 힘과 시속에서 앞서는 신인들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반면 우수급 신인 중 손경수(27기 1위), 박경호(27기 4위)는 기존 강자와의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김우겸(27기 2위), 김옥철(27기 3위)은 간혹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주를 펼치고 있어 앞으로의 대결에서 어떤 경주력을 보여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보통 시즌 초인 2월까지 등급 조정과 신인들의 투입이 맞물리면서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일반적이지만 올해 선발급은 강급자들과 대결에서 신인들의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팬들은 최근 분위기를 감안한 베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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