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공급 중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계약자 중 외지인 비율이 25%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이중석 분양소장은 “계약자 4팀 중 1팀은 서울, 수도권 등 외지에서 온 투자자들”이라며 “제주도는 1년치 월세를 한 번에 받는 연세 개념이 있는데,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투자 목적의 계약이 꾸준히 이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증원 및 추가 설립을 추진하면서 이로 인한 수요 유입 증가도 예상된다. 여기에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에 올 제주 관광객이 1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한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요인으로 꼽힌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 일대는 현재도 국제학교를 보내려는 외지 학부모들의 문의와 투자 관련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때문에 제주시보다 서귀포시가 외지인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율이 더 높다”고 전했다.
올해 월별 매매가격지수도 매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제 제주/서귀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0.0을 기록한 후 ▲2월 100.8 ▲3월 101.4 ▲4월 102.2 ▲5월 103.6 ▲6월 105.0 ▲7월 105.1 ▲8월 105.2 ▲9월 105.3의 오름세를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된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들어온 것도 외지인의 제주 투자가 활성화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한 것에는 분명하다”며 “다만 최근 전국적인 규제 해제로 이러한 희소성은 줄어든 편이어서 제주도 진입을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수익창출과 효율을 더욱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