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동산 구입 30%가 ‘외지인’…투자 열기 지속

기사입력:2022-11-23 16:44:53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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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제주도 매매시장에서는 외지인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및 관광 수요를 통한 임대 수익 확보와 규제를 피해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제주도 부동산(아파트·주택)의 외지인(서울·기타지역) 매입 비율은 25.4%로 집계됐다. 매수인 4명 중 1명이 외지인 셈이다. 토지에 대한 투자는 더 활발하다. 같은 기간 외지인의 제주도 토지 매입 비율은 33.5%로 나타났다.

㈜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공급 중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계약자 중 외지인 비율이 25%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이중석 분양소장은 “계약자 4팀 중 1팀은 서울, 수도권 등 외지에서 온 투자자들”이라며 “제주도는 1년치 월세를 한 번에 받는 연세 개념이 있는데,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투자 목적의 계약이 꾸준히 이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증원 및 추가 설립을 추진하면서 이로 인한 수요 유입 증가도 예상된다. 여기에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에 올 제주 관광객이 1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한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요인으로 꼽힌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 일대는 현재도 국제학교를 보내려는 외지 학부모들의 문의와 투자 관련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때문에 제주시보다 서귀포시가 외지인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율이 더 높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급격하게 냉각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비규제지역 메리트로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KB부동산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올해(1~3분기) 제주·서귀포 아파트값은 5.25% 상승폭을 보이며, 전국 평균(0.30%)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월별 매매가격지수도 매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제 제주/서귀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0.0을 기록한 후 ▲2월 100.8 ▲3월 101.4 ▲4월 102.2 ▲5월 103.6 ▲6월 105.0 ▲7월 105.1 ▲8월 105.2 ▲9월 105.3의 오름세를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된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들어온 것도 외지인의 제주 투자가 활성화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한 것에는 분명하다”며 “다만 최근 전국적인 규제 해제로 이러한 희소성은 줄어든 편이어서 제주도 진입을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수익창출과 효율을 더욱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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