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중대형 아파트 입주 물량 4.4% 불과…역대 최저

기사입력:2022-09-07 15:19:22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 3분기 전체 아파트 입주물량 중 중대형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서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분기별 입주물량을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기준 ▲85㎡초과 4357가구(4.46%) ▲60~85㎡이하 5만430가구(51.6%) ▲60㎡이하 4만2937가구(43.94%) 등으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비중은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최저치로, 2012년 1분기 약 37%의 최고치와 비교해도 대폭 감소했으며, 향후 3년 간 입주량을 살펴봐도 가장 낮았다.

특히 연간 통계로 비교해도 올해 중대형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977가구, 전체의 5.54%로 역대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올해 3분기는 중대형 아파트 입주물량 비중이 가장 적은 만큼 희소가치가 부각되는 시기다.

희소성이 높아지다 보니 중대형 타입의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상반기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1만2356가구 공급돼 20만2799명이 접수했고 평균 16.4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60㎡ 이하 12.52대 1 ▲60~85㎡ 이하 11.2대 1 대비 더욱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매매가격도 가장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용 85㎡초과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463만원으로 소형(2051만원) 대비 거의 20%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중대형 평형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커지며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중대형 타입은 중소형 타입에 비해 추첨제 물량이 많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전용 85㎡ 초과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50%, 조정대상지역 70%, 비규제지역 100%가 추첨제로 공급되는 만큼 청약가점이 낮은 3040세대는 물론 1주택자들도 청약 당첨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대형 면적 선호현상이 뚜렷해진 데다 특화설계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고, 추첨제 물량이 많다는 점이 각광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트렌드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지만 입주물량은 이에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타입을 포함한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DL이앤씨는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에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992가구 규모의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김해시는 비규제지역으로 특히 전용 84㎡는 60%, 전용 99㎡와 전용 115㎡는 100%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더라도 누구나 당첨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는 14일 특별공급, 15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은 9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로 구성되며 1단지 전용 74~149㎡, 739가구 규모, 2단지 전용 84~149㎡, 849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9월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에 ‘더샵 광양라크포엠’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총 9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 84~159㎡로 선호도 높은 중형 타입부터 대형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특히 소형 위주로 공급된 광양시에 들어서 희소가치가 더욱 눈길을 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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