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부터 시계방향)태풍대비 상황점검회의./남해청 종합상활실에서 상황요원들이 태풍진로를 확인하고 있다./태풍 피항차 출항하는 경비함정./감천항 내 순찰 중 계류색 강화를 돕고 있다.(사진제공=남해지방해양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남해해경청은 9월 2일 오전 10시 태풍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남해안 주요 피항지 및 연안해역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남해해경청 관내 주요 피항지는 부산 영도 물량장과 5부두 물량장, 울산 태화강 하류 및 장생포항, 진해 고현만 인근 해역 등이 있다.
남해해경청 부산항교통관제센터는 남외항 묘박지에 정박한 상선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유도했고, 부산해경 소속 소형 경비함정들도 옛 부산항 1부두로 피항했다.
또한 감천항 부두에 정박한 중소형 선박을 대상으로 대피를 유도하고 대피를 하지 않은 계류 선박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와 함께 조속한 피항 유도를 했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낮12시를 기준으로 부산항내 선박 대피현황은 5부두 물량장 200여척, 영도 봉래동과 인근 계류지 300여척과 다대항 50여척으로 피항지 점유율이 90%에 이르렀다. 오늘 중으로 1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해경은 태풍 피항지 사고에 대비해 진해 고현만 등 관내 주요 피항지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팀 파견 등 구조대의 전진 배치를 통해 구조대응 태세 강화를 검토 중이며, 민간 구조자원의 동원체계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한편 감수보존 선박 등 장기계류선박의 대피를 위해 관련기관에 통보하고 사고에 대비한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는 등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강화 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태풍의 세력과 향후 전망이 한반도를 내습한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여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