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환경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8월 17일 오후 4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은 생태계와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이다"며 "일본 정부는 반인류적 오염수 해양방출계획 승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시 어업인, 수산물생산·유통업계 전체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한 인근 피해 국가 동의 없이는 절대 불가하다. 그렇게 안전하다면 일본 본토에서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원전 오염수는 하루 140톤씩 발생하고 포화기준은 137만 톤이며 올해 다 차게 된다. 일본은 내년 봄이나 여름에 오염수 해양방출을 계획하며, 이미 지난 8월 4일자로 도쿄전력에서는 해양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를 시작했다. '중국과학' 잡지사에 따르면 칭화대학 연구진은 일본이 2023년부터 후쿠시마해안에서 1km 밖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원전 오염수는 해양 생물을 통해 인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사성 핵종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오염수 해양방류 후 1,200일 뒤에는 북태평양, 2,400일이 지나면 인도양, 3,600일 뒤에는 태평양 전역으로 방사성 오염수가 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빠르면 7개월부터 1년 6개월 사이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런 일본의 태도에 전 세계는 분노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일본은 방사성 오염수를, ALPS를 통과해 안전하게 처리되었다는 의미의 ‘처리수(treated water)’라고 부르고 있지만, ‘처리수’ 라는 표현으로 방사성 오염수를 안전하다 덮을 수 없다.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서 이미 오염수에 들어있는 핵종들을 제거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증명됐다. ALPS다핵종제거설비는 64개 방사성물질 중 삼중수소와 탄소14를 거르지 못한다. 따라서 오염수가 ALPS를 통과했다 할지라도 방사성 오염수는 절대 안전하지 않다.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안전하다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37만 톤을 바다가 아닌 일본 본토에서 처리하라고 했다.
국제 식량 기구(FAO)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수산물 섭취 세계 1위 국가이다. 본격적으로 해양방류를 한 것도 아닌데 일본 앞바다에서 세슘물고기가 발견됐다. 오염수를 해양방류한다면 해양생태가 파괴되고, 수산물 안전을 위협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부산시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으로 오염수 해양방류를 사전에 막아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 또한 해양환경피해방지를 위해 오염수 해양방류는 절대 불가함을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참여단체는 부산환경회의,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탈핵부산시민연대, 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 부산먹거리연대, 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 참교육학부모회부산지부 등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부산환경회의, 광안리해수욕장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
기사입력:2022-08-17 1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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