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치안활동 설문조사(2021.11.22.~30.)에서‘교통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로 부산시민의 30.9%가 꼽은 ‘이륜차 불법행위’에 대한 조치다. 그 다음으로 음주운전 18.2%, 무단횡단 16.7%, 보복·난폭운전 9.6% 순이었다.
그간 부산경찰은 교통사고 예방과 이륜차 법규위반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과 함께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해 왔으나, 최근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 안전모 미착용과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이륜차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최근현황에 따르면 2022년 1~8월 현재 830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고 104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6월~8월 240건 발생해 9명이 사망했고 30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단속방법은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인접도로(중앙대로⋅가야대로⋅새싹로⋅서전로) 상 총 41개 지점에 지나가는 모든 이륜차를 대상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과 안전을 저해하는 일체 행위 여부에 대한 검문을 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대규모 단속을 통해 이륜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긍정적 효과 도출 시 부산 지역 전역으로 확대하여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내 현장의 한 교통경찰관은“이륜차는 일반 자동차보다 사고 위험이 매우 크므로 이용하는 운전자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차량 운전자들도 운행 중인 이륜차를 발견하면 그 주위를 안전하게 서행하는 등 서로를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만들어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