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영삼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 이하 관리원)은 K-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민간기업이 개발중인 기술이나 장비의 현장 적용성 등을 테스트 하도록 시험장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관리원은 건설 및 시설 안전분야 기업이 관리원 전담시설물 등을 활용하여 기술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K-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터널 스캐닝, GPR, 스마트 건설장비 등 3개 기술과 관련된 12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27일 간담회는 터널 배면(背面) 조사용 GPR 기술의 성능 검증을 위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관리원이 그 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 측은 “시설안전 관련 기술과 장비에 대한 성능검증서를 요구하는 경우는 늘어가지만 이를 지원하는 기관이 거의 없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안전 전문 공공기관인 관리원이 역할을 해줄것을 요청했다. 관리원은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도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지속적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일환 원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 안전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