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광과민제 ‘포노젠 DS-1944’는 동성제약이 2017년 대구암센터를 설립한 이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 연구 인력을 총동원한 노력의 산물이다. 동성제약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췌장암의 경우에는 전세계적인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고, 치료에 신속·긴급성이 인정되는 만큼, 신약 허가 프로세스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향후 PDT-췌장암 의뢰자주도 임상시험(SIT, Sponsor Initiated Trial)에 이 신약을 사용할 계획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최근 암 치료 결과는 물론, 완치 이후 환자의 삶의 질 또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며 “부작용이 적은 광역학 치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자체 개발 광과민제를 활용하여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치료 연구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광역학 진단 및 치료 시스템("Look &Treat” Photodynamic Diagnosis & Therapy, PDD&PDT)의 핵심이 되는 의료기기의 품목신고를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의료기기는 의료용 카메라 헤드 등과 조합하여 영상을 출력하는 의료영상처리장치로, 광역학 치료 전 광과민제가 축적된 암조직의 위치를 사전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처럼 동성제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PDT-PDD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