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대구준법지원센터, 소장 이영면)와 경북대학교 심리학과(학과장 허재홍)는 3월 16일 보호관찰 대상자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보호관찰소에서는 현재 성인 약 2,000명 및 청소년 약 400명이 보호관찰 중에 있으며, 교통사범 및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수강교육 대상자 총 1,500여명이 집행대기 중에 있다.

보호관찰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하여 재범방지와 사회복귀(적응)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보호관찰을 위해서는 대상자 개개인의 성격적·심리적 특성을 반영한 개별 심리적 처우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청돼 왔다.

2021년도에도 업무협약을 통해 6명의 임상심리전공 대학원생이 5회의 소년수강에 참여해 심리검사, 상담 및 활동 등을 적용한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 비행청소년의 성행개선과 건강한 미래 설계를 위한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비행청소년 이모군은 “저희를 위해 시간이 날 때 마다 상담도 해주시고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며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참여한 석사 대학원생도 “비행청소년의 재범방지를 위해 사회복귀와 적응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한 부분임을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지역사회 자원인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함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지역사회의 인재들이 보호관찰소와 범죄예방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에 올해도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와 경북대학교 심리학과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심리상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구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방지와 원만한 사회복귀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며 다양한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