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KFC, 휴면 회원 프로모션 진행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휴면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으로 프리미엄 닭다리 순살 ‘블랙라벨치킨’ 8조각으로 구성된 버켓을 할인가, 10900원에 제공한다.

KFC는 앱 이용이 저조한 고객에게 공식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비롯해 편의성을 높인 징거벨오더와 딜리버리 등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휴면 회원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22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KFC 앱을 통해 결제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해당 고객은 앱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매장과 징거벨오더, 딜리버리로 주문 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KFC는 공식앱에서 8일 단 하루 동안 징거벨오더 또는 딜리버리 이용 고객에게 블랙라벨치킨을 1+1으로 제공하고, 오는 13일까지는 모든 멤버십 고객에게 시그니처 또는 프리미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쿠폰을 통해 징거버거와 블랙라벨치킨으로 구성된 제품을 할인가 3900원에, 블랙라벨폴인치즈버거는 3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KFC 관계자는 “모든 멤버십 고객들이 KFC 공식앱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혜택과 프로모션을 늘려가고 있다”며 “올해도 휴면 회원 프로모션, 징거벨위크 등 앱을 통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치의 변신은 무죄? 이색 K스낵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 ‘김칩스’

김치사발면, 김치시즈닝, 김치 에너지 음료까지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대중에게 폭넓게 사랑받는 스낵 영역에서만은 김치가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최근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출시한 김치부각, 김칩스가 눈길을 끄는 이유이다. 김칩스는 국내산 김치와 순우리 농산물, 국내산 쌀로 만든 토종 과자이다. 전통 부각 조리방식으로 쌀가루에 국내산 김치 국물을 첨가해 제대로 된 김치 과자의 맛을 냈다.

김칩스는 이미 국가공인 김치전문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치부각’을 대중화했다는 점에서 신뢰할 만 한다. 김칩스를 직접 개발한 신인호 대표는 글로벌한식조리학을 전공한 한식 전문 셰프로 한식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며 대중적인 호응을 함께 얻고 있는 30대 젊은 CEO이다. 프리미엄 한식주점 더다믐의 오너셰프이기도 한 그는 전통주와 와인을 전통 한식 요리와 함께 럭셔리하게 서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더다믐은 4050세대뿐만 아니라 2030세대의 분위기 있는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를 끌며 연남동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전통 한식에 젊은 트렌드를 입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K푸드 문화를 창출한다는 점은 김칩스의 개발 모토와 결을 같이 한다.

김칩스의 맛은 김치전의 바삭한 테두리와 흡사하다. 바삭한 식감에 김치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면서도 기름지거나 자극적이지 않다. 계속 손이 가는 맛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주된 반응이다. 캐주얼 스낵답게 다양한 주류와도 잘 어울린다. 맥주, 소주, 막걸리는 물론 와인과도 어울려 간단한 파티 음식이나 즉석 안주로서 홈술족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김칩스 관계자는 “아직 런칭 한 달이 채 안되었지만, 해외시장 수출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라인에서 먼저 입점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한 번 맛을 본 소비자들이 짧은 시간 재구매로 이어진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결국 제품의 성패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스낵의 세계화를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한 젊은 김치스낵, 김칩스의 행보를 주목해 볼만 하다.


◆마인즈랩, 로레알 '디지털 엑셀러레이션 서밋'에서 한국 CEO 'AI 휴먼' 선보여

대형화면에 등장한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말을 건넨다. 본인과 똑같은 외모와 말투를 가진 AI 휴먼의 등장에 연단의 강연자는 웃음을 터뜨린다.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의 한국 대표가 자신의 인공인간을 만들어 화제다.

지난 2일 로레알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액셀러레이션 서밋’(Digital Acceleration Summit) 오프닝에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로레알코리아 대표를 AI로 구현해 선보였다. 크리스티앙 대표의 AI 휴먼은 종합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인 마인즈랩과의 합작으로 개발되었다. 크리스티앙 대표는 자신의 AI 휴먼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AI 휴먼의 기술을 소개했고, 향후 비즈니스 기회 창출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AI 휴먼 구현 업체인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최고 SoTA(State of The Art) 수준의 AI 엔진 40여개와 외부 엔진까지 조합이 가능한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API connector)인 '마음오케스트라'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의 인공인간(AI휴먼)을 상용 공급하고 있다.

마인즈랩의 AI 휴먼은 사람의 외모 뿐 아니라 목소리 톤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번 행사에 선보인 크리스티앙 대표의 AI 휴먼도 스페인 출신 대표의 억양을 그대로 재현하여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사 개발 multi-lingual TTS(Text-to-Speech)엔진을 통해 마인즈랩의 'AI휴먼'은 화자 고유의 목소리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재는 한국어 사용자에 한해 적용되지만, 마인즈랩 관계자는 향후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대표의 인공인간이 대표의 목소리톤과 억양으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공인간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마인즈랩은 인공인간 전문업체로 AI 은행원을 신한은행에 공급하였으며, 여수MBC에 AI 기상캐스터, KBS의 재난방송 진행자 등을 'AI휴먼'으로 제작하였다. 그 외에도 AI 강사, AI 돌보미, AI 속기사 등 사회 각 분야로 인공인간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