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기장군수는 27일 오전 10시 30분경 친환경 농업, 생태환경 개선,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이용 가능한 ‘유용미생물 배양장’ 현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유용미생물(EM)이란 자연계에서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과 동물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며, 환경개선, 농작물의 성장촉진, 가축 질병예방 등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 등이 해당한다.
유용미생물은 친환경 농업, 생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악취제거, 집안 청소, 실내 식물 및 텃밭 가꾸기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장’에서는 직접 생산한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월~금, 오전 9시~ 오후 5시) 배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유용미생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정관보건지소, 기장시장 공영주차장, 강변·아라공원 등 관내 주요 시가지 10개소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무인보급기는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에는 기장읍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정관읍 아쿠아 드림파크, 철마면 고촌 어울림 도서관 등 3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생활하천에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광역 살포해 악취제거, 수질개선 등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편 ‘유용미생물 배양장’은 연간 EM 600톤, 불가사리액비 60톤, 단균 3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지난해에는 EM 365톤, 불가사리액비 40톤, 단균 9톤을 생산해 지역 주민에게 보급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장을 둘러본 후 “유용미생물은 생활 속의 환경 지킴이로서 악취제거, 수질 환경정화, 세제절약, 식물관리 등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산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뛰어난 품질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하고 보급을 확대해 청정 기장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