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상반기에 6484가구, 하반기에는 7017가구가 계획돼 있다.
세부적으로 동탄신도시에 약 50% 수준의 공급물량인 7293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비봉지구 2494가구, 남양뉴타운 1351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도 배양동, 장안면 등에서 2363가구가 계획돼 있다.
지난해 화성시는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만큼 올해에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시는 일반공급 4972가구에 37만36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74.49대 1로 역대 연간 청약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809.1대 1로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동탄역디에트르’를 포함해 3개 단지가 세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밖에 대부분의 단지들이 1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이같은 강세는 화성시에 여러 기업의 꾸준한 투자와 각종 개발 사업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세계그룹이 4조57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ASML’ 등과 같은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 동탄트램을 비롯해 KTX어천역(예정), GTX-A(예정) 등의 교통호재도 계획돼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중심의 경부선라인과 송산, 비봉 등을 중심으로 하는 서해안라인으로 주택시장이 나뉜다”며 “교통망이 개선되며 주변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고 인구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택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에는 호반건설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