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자 결의대회와 청와대 카트행진…홈플러스 폐점매각 중단과 투기자본 규제입법 촉구

기사입력:2022-01-21 19:55:35
(사진제공=마트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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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1월 11일-19일까지(주말 제외) 7일간의 릴레이 총파업 상경투쟁을 마치고 1월 21일에는 또다시 200여명이 광화문 MBK 앞에 집결, 결의대회와 청와대까지의 카트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국의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소속의 간부 200여명이 상경하여 함께 하였고 홈플러스 폐점매각저지 대책위 소속의 각계인사들도 함께 했다. 한국진보연대 김재하 공동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책위 소속의 경제민주화네트워크 김남근 정책위원장의 연대사와 대책위 공동대표인 민주노총 김은형 부위원장의 투쟁사,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의 투쟁사,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이들은 “2015년 투기자본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9천여 명의 인원이 감축됐고, 홈플러스 안산점, 탄방점, 둔산점, 대구점, 가야점, 동대전점까지 줄줄이 폐점매각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MBK는 아시아태평양 최대규모의 사모펀드가 아니라 완전 사기펀드이다. 노동자의 고혈을 짜내고,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빼앗고, 공공연하게 부동산 투기마저 자행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이런 악덕 투기자본을 하루 빨리 규제해야 한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그 선두에서 싸우면서 승리하고 있기에 너무나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반드시 끝까지 싸워서 고용안정 지켜내고 이땅에서 투기자본을 꼭 몰아내자”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또 “지난주부터 엄동설한에 눈보라까지 날리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쉼없이 꿋꿋이 투쟁해온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에 박수를 보낸다. 거대한 투기자본 MBK와 2년간의 싸움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홈플러스 노동자가 여기까지 오리라고는 생각못했을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반드시 이번 투쟁에서 승리하여 이번 설연휴는 길거리가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사진제공=마트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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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앞 결의대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행진에 앞서 카트를 밀며 <투기자본>, <MBK> 조형물을 쓰러뜨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후 참가자들은 종로대로-광화문을 지나 청와대까지 행진을 했다.

와대 앞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마트노조 각 지역본부장들의 발언과 홈플러스지부 주재현 위원장의 투쟁발언을 들으며 정리집회를 한 후 이날 투쟁을 마무리했다.

한편 홈플러스 여성노동자들은 지난 2년간 폐점매각저지, 임단협 쟁취, 투기자본 규제입법을 위해 싸워왔다. 수많은 집회와 농성, 삭발까지 감행한 결과 홈플러스 경연진은 2022년 1월 10일 메시지를 통해 가야점 재입점을 공식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회사는 그 외 폐점매각 매장들의 재입점 여부, 통합운영/호봉제/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주5일제 등의 많은 임단협 사안들에 대해 여전히 묵묵부답이며 청와대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투기자본 규제에 대해 아무런 입장과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는 것.

홈플러스 폐점매각저지 대책위는 1월 21일 결의대회 이후 향후 투쟁을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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