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 따르면 동 프로젝트는 ADNOC의 해상유전시설에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개 구간 총 연장 259km에 달하는 해저 송전망을 건설한 후 이를 3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조 2000억원 규모이며, 발주처와 장기 송전계약 체결로 35년의 사업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메가 프로젝트이다.
해저송전망의 설계와 시공은 중동지역 내 각종 플랜트 건설경험이 풍부한 삼성물산과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벨기에의 얀데눌 이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중남미와 중앙아시아 등에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망 사업수주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 프로젝트는 한국전력이 입찰과정 전반을 주도함은 물론, 향후 해저송전망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삼성물산이 설계와 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하는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등 공공과 민간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입찰 경쟁력을 극대화한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설명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