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 특히 제품 중심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한국, 중국, 베트남 법인의 대표이사를 R&D 전문가와 현지화 전략 실행에 능한 임원들로 신규 내정 및 선임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법인 현지화 체제를 한층 강화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궈홍보 영업본부장, 천리화 상해공장장, 김영실 포장공장장,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현지 직원을 본부장 및 팀장 직책으로 승진 선임했다. 오리온은 지난 2020년에 첫 현지인 공장장을 배출한 이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현지 직원들에게 강한 동기와 비전을 지속 제시해 나가고 있다.
한국 법인은 이승준 사장을 대표이사 겸 글로벌연구소장으로 내정했다.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 대표는 국내 최고의 식품개발 전문가로서 상품개발팀장, 중국 법인 R&D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글로벌연구소장을 맡아왔다. ‘꼬북칩’, ‘닥터유 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등의 히트상품을 잇따라 탄생시켰고, 글로벌 R&D를 총괄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였다.
중국 법인은 김재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한 김 대표는 해외 법인에서 생산과 R&D를 두루 거치며 글로벌 사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 중국 법인 랑팡공장장을 역임한 후, 베트남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소장에 이어 2020년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았다. 기존 제품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쌀과자 ‘안(An)’, 양산빵 ‘쎄봉’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개발해 히트 시키며 베트남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R&D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 및 현지화 체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