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우선 북한과 관련해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취임 당일인 4일 기자회견에서도 "납치 문제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각오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역시 한일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타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전의 강제 징용과 관련된 발언 등을 미뤄 볼 때 급진적인 관계 개선에 대한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소신표명 연설 원고에는 '새로운 자본주의를 실현할 두 개의 바퀴는 성장 전략과 분배 전략'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이를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2012.12~2020.9) 때부터 이어진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분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