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 활성화”…50만 이상 중소도시 분양시장 ‘들썩’

기사입력:2021-09-16 16:07:33
안산 한신더휴 투시도.

안산 한신더휴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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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인구 50만 명 이상 중소도시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활발한 인구 유입으로 서울 및 광역시보다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활성화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총 162개 시·군 중 인구가 50만 이상인 지역은 총 24곳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하면 인구 50만 이상 중소도시는 총 17곳으로 전국의 10%에 해당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11곳(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 △경상남도 2곳(창원·김해) △충청북도 1곳(청주) △전라북도 1곳(전주) △충청남도 1곳(천안) △경상북도 1곳(포항) 등이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인구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유입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은 치솟는 서울 집값의 영향으로 탈(脫)서울 현상이 심화되며 주변 중소도시로 인구가 이동하는 추세다. 지방도 주변 광역시의 집값 상승과 함께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서 인구 분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서울과 광역시의 인구는 약 2,245만명으로 지난 2019년 1월 대비 1.2% 감소했다. 반면, 50만 이상 중소도시 인구는 올해 약 1,367만 명으로 같은 기간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 및 광역시보다 높은 아파트매매지수…수도권 및 지방 청약열기도 뜨거워

이러한 추세 속에 인구 50만 이상 중소도시의 주택시장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KB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50만 이상 중소도시 17곳의 아파트매매지수는 127.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광역시 주택매매지수 123.4보다 높은 수치다. 아파트매매지수는 2019년 10월의 주택매매지수(100)를 기준으로 이후 주택 상승률을 비교한 것이다. 올해 8월 50만 중소도시의 집값이 지난 2019년 1월 대비 27.4% 올랐다는 의미다.

청약열기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경기 안산시에서 분양한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465가구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총 3,674명이 몰려 평균 7.9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지방에서도 우수한 청약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충남 천안시 소재 ‘더샵 천안레이크마크’는 3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72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6.2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 인구 50만 이상 중소도시 유망 분양현장 어디?

한신공영은 9월 중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2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안산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안산시는 약 65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최근 서해선 복선전철, 신안산선 등의 교통개발호재와 함께 각종 정비사업을 통해 높은 주거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산 한신더휴’가 들어서는 선부광장 일대는 정비사업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향후 약 1만5,000여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 완료 시 지역 대표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서해선 선부역은 2024년 신안산선 추가 개통이 예정되어 있으며, 4호선 초지역·안산역과도 인접해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전용 59·84㎡ 총 377세대 규모로 이 중 27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상북도 포항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포항 아이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포항은 경북의 유일한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다. 인근에 냉천수변공원이 위치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남포항IC와 가까워 차량을 통한 이동이 편리하고, 초·중·고교 학군이 모두 도보권이다. 단지는 전용 75~101㎡ 총 1,144세대 규모다.

GS건설은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9월 중 ‘장유자이 더 파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김해의 인구는 약 53만명으로 주택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다.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남해고속도로와도 인접해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단지는 전용 59~125㎡ 총 58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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