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기업들, 코로나 속 IPO 이어져

기사입력:2021-09-14 08:57:42
[로이슈 편도욱 기자] 국내 뷰티케어 기업들의 IPO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뷰티케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도 뷰티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거라는 기대감이 IPO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화면 속 자신의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줌 붐(zoom boom)’ 현상까지 일어나면서, 2028년까지 관련 업계가 연평균 10%씩 성장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바비톡(대표 신호택)은 국내 미용의료 앱 중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비톡은 지난 5월, 사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 및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전개 등을 위해 모회사 케어랩스로부터 물적분할을 마친 뒤 100% 자회사 독립법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바 있다.

2024년 IPO를 계획 중인 바비톡은 올해 상반기 매출 100억, 영업이익 39억의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동종 업계 앱 점유율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56.2%(총 사용시간 기준)에 달하고, 회원수는 6월 말 기준 416만 명이다.

하반기에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이용자들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용 예약 플랫폼 ‘카카오헤어샵’을 운영하는 ‘와이어트’는 2024년 이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어트는 카카오 계열 헤어샵 플랫폼업체인 하시스가 2020년 12월 닥터포헤어 브랜드로 알려진 헤어케어 업체인 휴메이저를 흡수합병해 만들어졌다. 휴메이저의 권규석 대표는 다수의 사모펀드와 다국적 회사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직원 및 기업의 성장을 위해 카카오 계열사와 합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총 투자금 486억 원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3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와이어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카카오헤어샵 뷰티 플랫폼 대중화, 닥터포헤어의 해외 사업 확장, 신규 생활용품 브랜드 론칭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카카오헤어샵의 주요 서비스는 미용실 예약으로, 이용자가 앱을 통해 원하는 미용실과 시간을 지정해 예약 및 결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1000억원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9월 말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이다.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 플랫폼 특허기술 MDM Tech로, 이를 바탕으로 생체재료 응용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몰딩력,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 기능과 품질을 극대화했다.

히알루론산(HA) 기반의 필러 및 유착방지제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r)다. 바이오플러스는 주력 사업인 미용성형 부문에 더해 보툴리눔 톡신 등 바이오 사업을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4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2%, 79.0% 증가한 수준이다.

최종 공모가는 3만1500원으로, 8, 9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374개 기관이 참여해 122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7%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13~14일 진행되며,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다.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을 표방하는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됐다. 최대 주주는 '마스크팩 신화'로 유명한 엘앤피코스메틱으로 2018년 말 마녀공장 지분 70%를 인수했다. 지난해 매출은 393억원으로 전년(276억원) 대비 42%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240% 이상 늘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로 화장품 회사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마녀공장은 클렌징폼, 클렌징 오일 등을 내세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CJ올리브영 등 H&B스토어 채널에서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MZ세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녀공장은 최근 상장 주관사를 신한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으로 변경했다. 당초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지만 현재 인수단으로 내려온 상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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