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강성국 법무부차관은 최근 체류외국인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증가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8월 31일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를 방문, 코로나19 방역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상담사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른 것으로, 고위험 사업장으로 분류되는 콜센터의 코로나19 대응실태 점검은 △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운영현황 점검 △ 현장 점검(근무 밀집도, 개인위생 방역수칙 등) △ 상담사 격려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성국 차관은 외국인종합안내센터를 관할하는 김종민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장으로부터 센터의 운영현황 등을 보고받고 대응실태를 점검했다.

외국인종합안내센터는 한국인 90명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몽골 등의 외국인 상담사 총 10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센터 내 밀집도 완화와 업무 공백 방지를 위해 2020년 3월부터 목동과 염창센터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 감염자 다수 발생 시를 대비한 비상대응 방안으로 각 지방출입국관서의 긴급 직통 전화번호를 ‘하이코리아’에 게시해 민원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강성국 차관은 “감염 취약시설인 센터의 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여 상담사들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소독·환기를 철저히 하고, 근무 밀집도 완화를 위한 분산근무 및 유연근무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 차관은 외국인종합안내센터가 부족한 인력상황 속에서도 금년 1월 ~ 7월 간 20개 언어로 체류외국인 등에 대하여 총 159만4960건의 통역·상담을 제공했고, 코로나19가 발생한 작년 2월부터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운영하면서 질병관리청 콜센터 등에 3자 통역 서비스(’20년 2월 이후 질병청, 지역 보건소 등에 2,566건의 3자 통역을 제공하고, 285,220건의 코로나19 관련 상담업무를 수행)를 적극 제공한 노고를 치하했다.

강성국 차관은 점검을 마치면서 “외국인종합안내센터가 외국인의 국내 적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체류 외국인들의 불안을 덜고 방역에 동참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상담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