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박범계 장관은 8월 13일 오후 대전청소년진단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법무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학생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전청소년진단센터는 소년사법절차 내 위탁소년에 대한 조기개입을 강화하고자 기존 대전소년원 본관을 소년분류심사원 기능 수행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조성한 기관으로, 비행 초기단계인 위탁소년을 수용하고 이들의 성행 개선을 위한 집중 인성교육과 비행원인진단을 전담하고 있다.

박범계 장관은 대전청소년진단센터와 대전소년원 업무현황을 청취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청소년 비행에 조기에 개입하여 이들이 범죄인으로 자라지 않고 장차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과 상담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으로서 걸맞은 처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산하 대전청소년진단센터가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고 개선을 이루는 기관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개관식 및 현판 제막식과 기념식수 행사에 참석하고, 새롭게 변모한 대전청소년진단센터 시설을 참관했다.

박범계 장관은 개관식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전청소년진단센터 개관이 순조롭게 추진된 것은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청소년진단센터는 전문적인 교육과 과학적인 진단을 통해 비행 초기단계 위탁소년의 지도 방향을 제시하고 비행성 개선을 유도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인 만큼, 앞으로 위탁소년 진단과 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대전청소년진단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준공한 지 23년이 지난 기관인데도 리모델링이 잘 되어 학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새 출발을 다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교육을 받고 있는 현장의 학생들에게는 “한 번의 잘못은 실수가 될 수 있지만, 행동이 반복되면 어떠한 설명도 변명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볼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직원 간담회 자리에서 청소년진단센터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직원들 모두가 초기단계 비행소년 교육과 진단 분야의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청소년 범죄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