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이노션(214320, 전일 종가 6만6200원)이 2분기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가량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회복 본격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3분기에도 이노션이 마케팅을 맡은 아이오닉5, EV6, G80e 효과 반영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1일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전 분기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 303억원(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 전 분기 대비 50% 증가)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신차는 국내 출시 후 1개 분기 후에 북미에 출시되는 것을 감안하면, 3분기에는 2분기 국내 실적 개선을 이끈 아이오닉5, EV6, G80e의 효과가 반영되고, 기아차 CI 변경 물량도 3분기부터 북미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부터 도입된 중간 배당에 관해서도 “연간 배당의 30~40% 수준인 480원~640원의 배당이 실시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중간 및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어 이노션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며 중간배당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노션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미국, 유럽 중심으로 호실적 견인이 예상된다”라며 “디지털 대행 인력 위주 채용과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 디퍼플 인수에 따른 인력 증가로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하나 업황 회복 및 광고 확대로 외형성장과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