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많은 ‘서울 강서구’…대형 복합개발 호재로 ‘들썩’

MICE, 항공신사업, 상업업무 복합단지 조성…아파트값 억대 상승
강남 다음으로 산업체수 증가량 많아…오피스 시장 주목받을 것
기사입력:2021-06-28 14:50:02
'놀라움 마곡' 투시도

'놀라움 마곡'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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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서울 강서구 부동산시장이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들썩이고 있다. 마곡 MICE 복합단지 착공 소식과 더불어 CJ 공장부지 주거∙산업 복합개발, 항공 신사업 특화지구 개발 호재까지 겹쳐 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복합단지가 지역의 부동산 가치 상승과 경기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개발사업은 인근 학군, 녹지공간, 교통망 등을 시작 단계부터 유기적으로 설계에 반영한다. 또한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돼 해당 지역의 여가와 쇼핑·주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달 서울 최대 규모의 마곡 MICE 복합단지 LE WEST(르웨스트)가 상반기 착공소식을 알렸다. LE WEST(르웨스트)의 연면적은 약 82만㎡로 삼성동 코엑스(46만㎡)의 약 2배 규모다. 단지는 4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컨벤션센터와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호텔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마곡지구 인근의 가양동 ‘CJ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강서구청의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이 부지에 1,18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21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해 온 신세계프라퍼티가 복합상업시설로 개발 및 운영하는데 참여한다고 밝혔다. 개발이 완료되면 지상 최대 17층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이달 16일에는 서울시가 김포공항 내 43만㎡에 이르는 가용부지에 민간개발을 유도해 항공 관련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 미래산업 특화지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항공 관련 신사업과 물류거점으로 조성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을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3만5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공항동 주거지역 일대까지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다.

이처럼 다양한 개발호재가 가시화되자, 강서구 일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서구는 올해 아파트 1462건이 거래돼 서울에서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곳이다. 9호선 신방화역 인근 마곡엠밸리1단지(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12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작년 7월(10억9000만원)보다 1억5500만원가량 뛴 셈이다. 마곡동 마곡엠밸리6단지 전용 84㎡는 지난 4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1월 11억5500만원보다 3억원이 올랐다.

게다가 강서구 산업체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8년 7년간 서울에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강남구(8209), 강서구(6490), 마포구(4954), 성동구(3373) 순이다.

현재 마곡지구에는 롯데그룹 식품사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롯데중앙연구소와, LG그룹 연구개발(R&D) 거점인 LG사이언스파크, 이랜드R&D센터, 에쓰오일 TS&D센터, 코오롱 미래기술원이 들어섰고, 향후 다양한 기업체도 들어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서구는 마곡에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지만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져 저평가를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며 “대형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는 만큼 지역 경제와 함께 주택시장과 오피스 시장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강서구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놀라움 마곡’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여㎡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로 구성된다. 서울식물원 내 마곡유수지 생태공원과 맞닿아 있으며,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31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역세권 입지이며, 대로변 상가로 조성된다.

에이스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여㎡ 규모이다. 9호선 증미역 역세권 단지이며 가양역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왕복 6차선대로 진입을 통해 강변북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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