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산학교(대전소년원)은 지난 17일 이미용 봉사단체의 학생복지물품 후원을 기념하는 ‘행복나눔 기증식’ 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미용봉사단체의 김용순 원장은 별관 의료동으로 이사하는 대산학교 측에 개인의 사재 200만원을 털어 기증한 바 있으며, 대산학교에서는 소중한 기부금으로 학생들의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들을 구매해 이날 기증식을 했다.

이미용봉사단체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달 꾸준히 원생들의 미용봉사를 맡아오는 등 학생들에게 사랑을 나눴다.

김용순 원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학생들의 머리를 잘라주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는데, 현재 상황이 여의치 못해 학생들을 직접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큰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대산학교 윤일중 원장은 “평소에도 학생들의 미용봉사에 힘써주신 이미용 봉사단체와 김용순 원장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이번에 학생들을 위해 또 이렇게 힘써주셨으니 무어라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이미용 봉사단체가 다시 대산학교에서 활동하게 되면 좋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복나눔 기증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이뤄졌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