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은 2020년 러시아 화장품 수입 제2국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1국은 프랑스, 제3국은 이탈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코로나로 인해 러시아 산업 자체가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화장품 산업도 예외가 아니였다. 특히 온라인 구매 방식 보다 오프라인을 통해 체험형 구매에 더 익숙한 러시아 화장품 시장의 특성상, 화장품 산업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6월까지 진행된 필수 검역 휴일 기간 동안 많은 화장품 가게들은 영업을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화장품 시장은 전체적으로 많이 위축되었고 화장품 판매의 주축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동시에 소비자들의 구매력 또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코로나 록다운 이후 화장품 시장은 점점 회복세를 되찾고 있다.
Migel Agency 조사에 의하면 러시아 여성 40%는 화장품을 더 자주 구매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주목할 부분은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유지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응답자의 약 70%가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고 주로 대형 인터넷 쇼핑몰 구매 후기나 SNS 인플루언서 후기를 보고 구매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의 41%는 인터넷에서 동영상 리뷰 등을 시청하며 새로운 화장품을 접하며, 39%는 인터넷 서칭을 하며 제품 정보를 찾는 등 제품을 알아가는 방식 역시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향후 러시아 화장품 시장을 잡을 수 있는 유효한 마케팅 방식이 될 것"이라며 "최근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미디어 커머스 등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