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11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하였으며, 전 분기 대비 46.4% 상승한 수치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847억원과 2,887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6.7%와 112.3% 증가했다.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대비 4.9%p 상승했다.
한편,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2021년 3월말 기준 1,546%로 작년 3월말 대비 642%p 개선되었으며,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209%로 2020년 3월말 151%에 비해 58%p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금융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무보증 규모를 2020년 3월말 기준 8.4조원에서 올해 3월말 기준 3.7조원으로 단 1년 만에 4.7조원 감축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적극적인 금융시장 대응을 통해 기업금융(IB)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Sales&Trading), Wholesale,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리스크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