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행사는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도입된 국적증서수여식을 기념하고, 2021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4년을 맞아 정부와 지자체간 협력을 바탕으로 첫 개최됐다.
새롭게 도입된 국적증서 수여식은 2017년 12월 국적법 개정에 따라 국적법제4조제3항에 의거 법무부장관 앞에서 국민선서를 하고 귀화증서를 수여받은 때에 대한민국 국적 취득(2018년 12월 시행).
행사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규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됐으며, 국적증서수여식을 축하하기 위해 박춘호 시흥시 의장이 참석했다.
이 날 법무부장관과 시흥시장으로부터 공동으로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사람은 총 31명이며, 일반귀화자 6명(수반취득 1명), 혼인귀화자 16명, 특별귀화자 9명이다.
두 번째로 일반귀화자의 자녀로 수반취득(외국인의 자녀로서 대한민국의 민법에 따라 미성년인 자는 그 아버지나 어머니가 귀화 허가를 신청했을 때, 법무부 장관이 이를 허가하면 부모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을 한 허소정(중국, 8세)은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한국 사람이다. 오늘 드디어 국적증서를 받아 진짜 한국 사람이 되어 너무 기쁘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행복을 전하는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국적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범계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박범계 장관이 시흥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 날 국적증서수여식에서 “국적증서수여식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개최되어 매우 뜻 깊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민이 지역사회 주민으로 안착하는 가교가 되길 바라며, 귀화자 여러분들의 재능과 다양한 경험이 활력있는 대한민국,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임병택 시흥시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시흥시는 인구가 56만 명이 넘는 도시이자 전국에서 4번 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은 다문화 도시다.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청년들의 도시로 여러분들이 정착하고 생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했다.
아울러 “시흥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시흥시장으로서 오늘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되신 귀화자분들이 시흥시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적증서수여식 후에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귀화자 및 외국인주민과의 소통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