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캐리뷰UHD] 휴대용 모니터 vs 듀얼 스크린

기사입력:2021-05-02 17:18:22
[로이슈 편도욱 기자]
재택 근무의 시대가 코로나19 백신 공급으로 점점 저물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자와 같이 노트북을 사용하는 외근근무자들은 재택근무에서 누린 업무효율의 장점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필자도 재택근무할 때는 집안에 있는 대형 모니터를 노트북에 연결, 업무의 편이성과 효율성이 상당히 증대됐기 때문이다. 모니터 다다익선이라는 말을 몸소 체험한 것. 이에 따라 외근을 하면서 듀얼모니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처음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듀얼모니터 노트북. 듀얼모니터 노트북의 선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에이수스다. 에이수스는 보급형 젠북 듀오와 젠북 프로 듀오 등으로 완성도 높은 듀얼 모니터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급기야 작년에는 기능도 몬스터, 가격은 더 몬스터 급인 듀얼 모니터 게이밍 노트북 제피러스 듀오 15 GX550LXS을 출시한 바 있다. 듀얼 스크린에 4K 해상도를 자랑하는 해당 제품 가격은 하이엔드 노트북 제품군 답에 400만원이 가까운 가격에 팔리고 있는 상태다.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 이에 따라 다른 방법을 찾아 헤메이던 중 휴대용 모니터에 눈독을 들이게 됐다.

휴대용 모니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 유튜버의 휴대용 노트북 활용법을 다룬 영상을 접하게 된 후 부터였다. 해당 영상은 IT 유투버로 유명한 다성아빠의 15.6인치 포터블 모니터를 사용 팁이라는 영상으로 만원 남짓한 독서대를 활용한 듀얼 모니터 셋팅 방법이었다. 독서대에 노트북을 세우고 키보드 부분에 휴대용 노트북을 거치, 듀얼 스크린으로 활용해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실제로 듀얼 스크린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버금가는 보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연테크에게 캐리뷰 휴대용 모니터 대여를 요청, 이주간의 사용 후 듀얼 스크린 노트북과 휴대용 모니터를 비교하는 리뷰를 진행해보기로 했다. 비교 대상 노트북은 소장 중인 에이수스 젠북 듀오였으며 해당 노트북이 14인치인 것을 감안할 때 15인치 대 노트북인 젠북 프로 듀오를 구매했을 경우의 만족도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00만원대의 젠북 프로 듀오의 가격대를 비교했을 때 젠북 듀오로 비교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 휴대용 모니터 vs 듀얼 스크린 노트북 결과는?

우선 사용 만족도에서는 휴대용 모니터가 제공하는 큰 화면에 대한 만족도는 젠북 듀오를 아득히 앞서나갔다. 젠북 듀오의 경우 듀얼 모니터의 활용성을 위해 스타일러스 펜, 듀얼 모니터 사용을 위한 앱 등을 내장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 모든 노력은 휴대용 모니터의 만족도를 넘어서지 못했다. 15인치 서브용 모니터는 젠북 듀오의 작은 듀얼 모니터가 담지 못하는 많은 편이성을 제공했다. 주식, 가상화폐 등 시황을 근무시간 중에 틈틈히 확인하고 싶은 이용자에게 큰 만족도를 줄 것으로 보인다. 3840x2160 캐리뷰 UHD 모니터의 광활한 화면은 압도적인 정보량을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유튜버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서대와 키보드, 마우스 조합으로 세팅을 할 경우, 집에서 사용했던 듀얼 모니터과 흡사한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용 편이성에서는 듀얼 스크린의 노트북이 휴대용 모니터+노트북 조합을 압도했다. 세팅할 아무리 빨라도 1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휴대용 모니터의 세팅을, 젠북 듀오는 노트북을 펼치는 단순한 동작만으로 완료할 수 있다. 여러가지 업무환경의 변화에 노출될 수 있는 외근직의 경우 이러한 이용 편이성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썬더볼트 포트를 탑재한 노트북인 경우 상대적으로 셋팅이 간소화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구형 노트북의 경우 HDMI 라인과 충전기를 연결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뿐만 아니라 챙겨야 할 기본 장비들이 많아진다. 휴대성에 대해서는 비교할 수 없이 듀얼 모니터 노트북의 승리다. 하지만 젠북 듀오의 경우에도 사용해 본 결과, 문제점이 분명이 있었다. 우선 키보드에 익숙해지 어렵다. 필자도 작은 shift 키와 터치패드로 인해 오른쪽으로 밀려난 키보드의 위치 때문에 적응에 실패, 키보드 한개를 더 들고 다니고 있다.

결국 번거로운 셋팅이라는 진입장벽과 상대적으로 묵직한 가방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갖추었다면 휴대용 모니터는 구매 가치가 있는 노트북 주변기기인 것으로 판단된다.

솔직히 휴대용 모니터는 단순히 외부 활동에서 보다 집안에서 좀 더 활용도가 더 높았다. 레시피, 요리 관련 동영상을 볼 때 넓은 휴대용 모니터를 활용하니 요리하기가 편해졌다. 뿐만 아니라 업무를 볼 때도 모니터가 한대 더 있으니 모니터 두개만을 활용해 업무를 볼 때 보다 훨씬 편리함을 느꼈다. 늦은 밤 침침한 눈을 비비며 봤던 웹소설이나 웹툰도 휴대용 모니터를 활용하니 눈의 피로가 덜 함을 느꼈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볼 때보다는 팔은 좀 더 아프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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