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사진=SK렌터카)
이미지 확대보기먼저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 사이트를 조성해 전기차 3000대를 도입하고, 이들 차량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7200kW급 충전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한 단지에 전기차 3000대가 위치하는 데다 아파트 2000세대가 사용 가능한 수준의 충전 설비가 들어서는 것은 국내 처음이자 최대 규모로라는 게 SK렌터카의 설명이다.
SK렌터카는 현재 ‘빌리카’ 지점 부지 7200평을 전기차 전용 단지로 새롭게 조성해 연간 제주도 방문객의 10% 수준인 130만명에게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내부 조사를 통해 ‘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처럼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해 고객에게 전기차 이용 경험을 갖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려 전기차 전용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며 “빌리카 지점은 공항에서 3분 거리로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좋고 도내 모빌리티 기업 중 가장 넓어 차량 유치·주차, 충전기 설치 용이성, 향후 확대 가능성 등 종합적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입지다”고 소개했다.
SK렌터카는 향후 전기차 전용 단지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3000대를 통해 연간 1만2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며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제주 만들기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SK그룹이 추진하는 ESG 경영 실천의 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