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사진=종로구청
이미지 확대보기해당 건물과 대지의 소유주는 김 구청장과 부인·동생 등 가족이 회사 주식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회사 형태의 건축사무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축사무소는 2016년 11월 법원 경매로 해당 건물을 낙찰받았다. 건축가 출신인 김 구청장은 종로구청장에 처음 당선된 2010년 주식을 백지 신탁한 상태로 현재까지 구청장직을 3연임 중이다.
이에 종로구청 관계자는 "김 구청장은 11년 전 취임하면서 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한 상태이고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도 않았으며 해당 건물을 회사가 낙찰받은 것도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건물은 회사가 사옥을 마련하려고 낙찰받았다고 하는데, 유치권 등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