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아파트값…수도권 외곽 노려볼까?

서울 아파트값 평균 9억원…수도권 아파트도 평균 6억원 눈앞
서울發 가격 상승세에 수도권 외곽 저렴한 주거상품 이목 집중
기사입력:2021-04-02 13:46:51
[로이슈 최영록 기자] 계속되는 아파트 가격 상승 여파로 수도권 외곽지역 주거상품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억382만4000원으로 집계돼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9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달 수도권 평균 매매가도 5억7855만3000원을 기록하며 5억원을 훌쩍 넘겼고 전국 평균 매매가(4억680만8000원)도 4억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오름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수도권 외곽지역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미분양 통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3183가구에서 올해 1월 1861가구로 줄었다. 단 2개월 만에 41.53%의 감소폭을 보였는데,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1000가구 넘는 미분양(1057가구)을 기록하고 있던 양주시는 두 달(2020년 11월~2021년 1월)만에 미분양 물량이 97.14%(629가구→18가구) 감소해 동기간 최고 미분양 감소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부터 20가구에 가까운 미분양이 꾸준히 남아 있던 포천시도 1월 기준 미분양이 2가구까지 감소(88.24%, 18가구→2가구)하며 미분양 ‘0(제로)’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남부의 안성시나 평택시도 동기간 각각 45.45%(352가구→192가구)와 24.25%(334가구→253가구)의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이 같은 수도권 외곽지역 미분양 감소는 해당 지역들의 거래량 증가와 궤를 같이한다. 실제 국토교통부 아파트 거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2020년 3월~2021년 2월) 대비 지난 1년(2019년 3월~2020년 2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6.07%(42만7019건→45만2954건)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동기간 경기도 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양평군으로 거래량이 3배 넘게 올랐다(1049건→3148건). 특히 외곽지역인 포천시(157.93%, 8933건→1만8405건), 여주시(134.01%, 1785건→4177건), 양주시(403.03%, 8933건→1만8405건)도 100%가 넘는 거래량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도 외곽지역의 인기를 방증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계속해서 치솟는 아파트값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지금이 아니면 평생 못 산다’는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자극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수도권 전반으로 번져 나감에 따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외곽지역 신규 주거상품으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도권 외곽지역 분양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적지 않다.

DL이앤씨는 오는 5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에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연천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1군 브랜드 아파트 단지(민간분양 기준)로 지하 1층~지상 23층의 아파트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로 구성된다. ‘C2 HOUSE’ 평면설계와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e편한세상 고유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연천 중심 입지에 자리하게 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2022년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예정인 연천역 역세권 단지인 만큼 미래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W건설이 경기도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에 짓는 ‘세마역 아피체 더 봄’이 이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4~52㎡, 총 171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호실에 빌트인 가구와 건조기가 포함된 세탁공간이 제공되며, 전용 52㎡ 타입은 3bay 평면설계가 적용돼 아파트 못잖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북오산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나아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국도 1호선, 오산-화성고속도로와 평택-파주고속도로 접근도 편리해 수도권 전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여기 더해 올해 12월 세교지구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필봉터널 개통이 예정돼 있어 동탄신도시 생활권 공유를 통한 가치상승도 기대된다.

계성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에 짓는 ‘인천 하이테크파크 이지움’은. 먼저 분양에 나선 GC2-2-2블록은 전용면적 21~38㎡ 7개 타입, 152실로 구성되며, 인접한 GC2-2-4블록에서도 전용면적 21~39㎡, 원룸형과 1.5룸형 등 10개 타입 152실이 추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급이 모두 완료되면 ‘인천 하이테크파크 이지움’은 소형 아파트 단지 수준인 총 304실 규모의 대형 오피스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는 2025년 준공 및 개통을 앞두고 있는 제3연륙교와 2027년 개통예정인 7호선 연장선 등 교통호재 수혜가 예상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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