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판세를 보면 국민의힘이 유리한 형국을 이어가고 있다. 31일까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에게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 등으로 민심이 동요를 나타내던 중 최근 발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까지 겹치면서 민심이 완전히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민주당은 돌아선 민심에 자세를 낮추고 성난 민심을 달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오세훈·박형준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 공세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조직력에서 우위를 가진 만큼 주저하는 지지층을 결집해 선거 당일 투표장으로 불러오면 역전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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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모처럼 기회를 맞은 전국 단위 선거 승리에 신중을 기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선거 승리를 넘어 대선까지 남은 1년을 바라보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만한 정책 현안을 마련, 민심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양측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3월 마지막 날 서울과 부산 양쪽에 인력을 배치 선거까지 1표라도 더 얻어내기 위한 유세 활동을 이어간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