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삼영이엔씨 정기주주총회(3월 30일) 하루 전에 황혜경·이선기 사내이사, 조경민 사외이사가 사측에 이사회 개최를 요구해 그 저의에 의심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내이사, 사외이사, 감사에게 내용증명으로 보낸 안건은 대표이사 해임 및 신규 대표이사 선임, 이사와 감사에 대한 책임추궁 문제(손해배상 및 후속조치 논의)다. 이사회 개최장소는 자신들의 출입을 사측에서 막고 있다는 이유로 제3의 장소에서 개최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들의 아전인수식 법규정 주장에 대해 일갈했다.
삼영이엔씨 사측은 "이사회 개최 요구는 상법이나 정관 상에 개최일 3일 전이라고 돼 있다. 그렇게도 “법 규정에 따라,” “상법 390조 2항에 따라서,”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법 규정을 예시하고 따라야 한다면서도, 다른 법 규정들은 왜 언급도 없이 따르지 않는 것인지 묻고 싶다.매사가 이런 식이다"고 혀를 내둘었다.
이어 사측은 '회사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는데 이들 이사의 회사출입을 통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사측은 "회사 문을 닫고, 쇠사슬로 잠그고 통제한 주인공들은 황혜경, 이선기 전 대표들이었다는 사실은 언론매체에 나와 있다. 그런데도 이사회 개최 요구 내용 증명에는 사측이 자신들의 출입을 방해, 제지했다고 또 썼다. 회사와 연락을 단절한 사람들이 회사에 오지도 않고 이런식으로 매도하는 것을 보니 '급하긴 급했구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며 "마치 자신들이 정의의 사도이자 자신들이 아니면 회사가 망하는 것 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아울러 '분탕질의 최종 목적, 토사구팽이란 사자성어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사측은 "정기 주주총회 바로 전 날에 이런 안건을 내놓고서 이사회를 개최해달라는 이사들이 대명천지 어디에 있느냐. 대표 끌어내리기에만 혈안이 된 이들의 정상적인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다. 회사의 대표이사는 이사회의 대표로서 이사회 안건이나 개최 여부에 대해서 자신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제는 회사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측, 대표이사에게 그런 식의 요구를 계속적으로 하는 이유는 회사를 불안정한 상태로 몰아놓고 자신들의 목적인 회사를 탈취(?)하겠다는 속내를 이제는 겉으로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사측은 또 '300억 전환사채 발생을 현 대표이사가 언급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사측은 "2020년 1월 100억 원 전환사채 발행에도 반대했다. 사외이사인 조경민이 계속해서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달라고 하며 임주주총을 열어 정관을 개정하고 이선기·황혜경 이사를 해임하고 300억 원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하자고 줄기차게 요구한 사실이 있음을 다들 잘 알면서도 반성은 커녕 되레 현 대표를 몰아부치는 행위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정작 자신들이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 답변(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보내면 수취거부로 일관한 이들의 적반하장식 태도'도 꼬집었다.
사측은 "사측이 이들이 보낸 주소로 다시 내용증명을 보내면 아파트 동 번호가 C동에서 D동으로 바뀌고, 자신들이 보낸 내용증명, 법원에 서류제출시에 사용한 주소가 맞겠지 하고 보내면 또 주소불명, 수취거부 등 이런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법을 논하고 정의를 논하는게 우습다"며 "정작 자신들이 회사를 위해 전력을 다 해도 모자랄판에 회사발전에 도움도 되지 않는 이런 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이사들이 과연 정상적인 상식을 가졌는지 직원들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삼영이엔시에 한 번 찾아오셔셔 직원들에게 물어봐 달라. 직원들 대부분 전 대표이사들의 법인카드의 사용내역을 다 알고 있다. 법인카드를 배우자가 생활비 용도로 쓰도록 한 것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데도 가족이 쓰는게 뭐가 잘못됐느냐는 식의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회사의 미래에 대해 운운할 수 있는지 자신들의 뒤를 돌아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사람이라면 하지도 않을, 정기주총 하루전 대표이사 해임 등의 안건으로 이사회 개최를 요구하는 내용을 마치 현 대표가 비리를 저지른 사람으로 내몰아 언론매체에 제공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처사인지도 묻고 싶다"고 덧붙이며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삼영이엔씨 "정기주총 하루전에 대표이사 해임 등 이사회 개최요구 저의가 뭔가"
기사입력:2021-03-26 1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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