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삼영이엔씨) 해당 구매부 직원은 황재우 대표 이모의 아들이다(이선기, 황혜경이 구매부에 낙하산시키고, 입사시 가불 5000만 원을 해줌). 감사가 사외이사 설득해 경영권찬탈 공모(감사 사외이사는 대주주의 고교동창이며 이에 대한 대가로 회사차량 제공받음).
이미지 확대보기부산 소재 코스닥 상장사 삼영이엔씨 황혜경 사내이사가 지난 19일 정기주주총회(3월 30일)를 앞두고 검사인 선임을 법원에 신청했다.
황혜경 전 대표 이사는 레디케어라는 자회사 설립으로 50억원의 손해를 가한 황재우 대표이사가 이번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신의 측근 4인을 신규 이사로 선임해 이사회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 이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시도의 배경에 '60억원 전환사채 콜옵션 배분 대표이사 일임'과 '300억원 신규 전환사채 발행'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 경찰서 2곳에 황 대표를 특경법상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지난 1월 25일 임시주총을 통해 다시 경영일선으로 복귀한 황재우 대표이사는 “배포된 보도자료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은 것은 외부에서 집안경영권싸움으로 보이고 결국 이는 회사이미지 실추고 주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런데도 이들은 회사를 제대로 살리려는 저를 흡집내 무조건 끌어내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사회 안건 중 300억 전환사채 추가 발행과 그에 해당하는 정관변경에 대해서는 모 사외이사의 주장인 줄 본인들이 알면서도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처리하는 절차를 거치자고 말한 제가 그 말을 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 대표는 “정기주총을 앞두고 서로 힘을 모아 회사살리기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대표 흡짐내기로 일관하는 것은 주주들이 보기에도 좋은 모습이 아니다. 당시 모든 결정은 황원 회장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임을 본인들도 잘 알면서도 개인 경영부실로 몰고 가는 것은 파렴치한 행동이 아닌지 되돌아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재우 대표는 “그간 저 자신에 대한 음해성 언론보도와 무차별 고발, 사실관계보다는 무조건 대표이사 끌어내리기에만 혈안이 돼서 기업사냥꾼(?)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회사와 주주들이 어떻게 되든 자신들의 목적달성만 생각하는 황혜경, 이선기 이사(전 공동대표) 등의 이같은 행동들은 마치 자신의 행동은 ‘로맨스’고 남의 행동은 ‘불륜’으로 치부하는 것과 다름아니다”고 했다.
또 “이미 법원에서 정한 검사인의 임총결과도 부정하고 이사회를 범죄집단으로 규정하는 공문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다. 임총이후에도 위임업체를 추가선임하고 회사경비를 사용하여 위조를 유도하는 위임장 유포 및 허위 동의를 위해 홍삼세트를 돌리기도 했다. 이후에 열흘이상 회사를 마비시키고 불법용역을 동원한 후 회사점거로 황재우 대표를 포함한 이사회 인원 출입을 막은 황혜경 전 대표가 또 검사인 선임요구를 한 사실에 웃음이 나온다. 이렇게 수 억 원의 불법용역비 및 개인변호사비로 회삿돈을 남용한 황혜경 이사 등이 무슨 이유로 갑자기 임총무효소송을 취하한 이유가 무엇이겠나”며 이번 30일 정기주총에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똑 같은 행동을 할 것이 불보듯뻔하다”고 전했다.
또 “이전에 황혜경, 이선기를 해임시키고 전환사채 300억 발행을 주장했던 모 사외이사가 그 목적을 달성못하자, 당시 우호관계이던 황재우 대표와 등을 지고 이선기, 황혜경과 연합하게 되면서 이전에 모 사외이사가 포함된 임총 무효소송을 취하했다”며 “지금은 저를 무조건 끌어내리려고 공동으로 꼼수를 부리지만 결국 이를 내버려두면 황혜경 등은 모 사외이사가 삼영이엔씨를 빼앗으려는 먹잇감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왜 모르는지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다”고 안타까움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저는 부친인 황원 회장의 뜻을 받들어 회사의 미래를 주주들과 함꼐 키워나가고 싶은 마음뿐인데 이렇게 저의 비전을 펼쳐보려는 시작단계에서부터 발목잡기를 하며 개인적인 비리 운운하며 정확한 증거도 없이 단지 의혹만 가지고 집안 경영권분쟁으로 몰아 언론보도를 하는 것은 결국 회사 이미지 실추와 주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는 것임에도, 철새 정치인처럼 자신과 적이었던 기업사냥꾼과 손을 잡는 것은 회사를 기업사냥꾼에게 갖다 바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 회사 살리기에 동참해서 회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미담을 주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고 했다.
황재우 대표는 “황혜경, 이선기 본인의 입으로 회사 임직원들에게 기업사냥꾼이자 삼영이엔씨를 탈취하기 황 대표에게 접근했다고 임시주총 이후 줄곧 알려와 놓고도 갑자기 회사가 기업사냥꾼에게 넘어가더라도 황재우 대표만 몰락시키면 상관없다는 태도로 경영권장악과 뜻을 같이한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현망한 판단을 호소했다.
아울러 “현재 이들은 기업사냥꾼이 한 말인데도 교묘하게 녹음된 것을 편집해 마치 황 대표가 300억 원 전환사채를 발행하려는 주체인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 이미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만나 황 대표가 회사를 같이 살려보자는 취지의 발언들을 몰래 녹취해 소위 ‘악마편집’으로 300억 전환사태를 발행하고 회사를 차지하려고 모 사외이사가 움직인다고 말한 내용과 그 사실을 본인들이 알고 있다는 내용은 왜 언론에 내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또한 “전환사채 100억을 발행한 장본인들이 황혜경, 이선기 전 대표이사다. 그리고 두사람이 콜옵션 60억을 본인들의 지분으로 하기 위해 은행대출까지 알아보다 임시주총으로 해임되면서 무산된 정황이 있다”며 “이들은 경영정상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온갖 유언비어와 만들어낸 자료로 회사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이사들이다. 이들이 과연 삼영이엔씨를 위해서 일을 할 자격이 있는 지 묻고싶다”고 했다.
황 대표는 “시쳇말로 회사를 먹을려는 기업협잡꾼과 손을 잡고 본인들 주식은 그들의 정보로 최고가에 매도하고 실익을 챙기는 자들이 과연 주주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부탁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도덕성부터 고쳐야 할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당시 황혜경, 이선기 공동대표가 모든 임직원들에 전달한 공지사항이다.
△(삼영이엔씨의 모든 임직원에 전달하는 공동대표의 공지사항)
2021년 1월 15일 소수주주에 의하여 임시주총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임시주총에 새로 선임되었다고 주장하는 이사 감사들은 적법하지 않은 위변조로 불법적으로 의결권 위임을 받아 날치기로 임시주총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사 감사로서의 권리나 의무가 전혀 없으며, 저희 황혜경, 이선기 두 공동대표는 이들의 위법한 행위에 대응하여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회사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모든 민형사 소송이 준비되었고, 또한 검찰또한 이 중대한 범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적법한 대표이사는 등기상에 대표이사로 등재되어있는 황혜경.이선기 라는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저러한 범죄집단에 동조하는 행동을 하시는 분께서는 검찰조사를 받는 불이익을 당하시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은 똘똘 뭉쳐서 자칭 신임 이사회라 주장하는 범법 집단으로부터 회사를 지켜내어야 할것 입니다.
공동대표이사 황혜경, 이선기 드림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