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부터 시계방향)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박 장관이 학생보호자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학생과 면담하고 있다./박범계 장관이 직원간담회에서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소년들에게 가장 적정한 처분을 할 수 있도록 비행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비행예방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하는 등 학생 교육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하며 수용공간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특별히 힘써 달라”고 원장에게 각별히 당부했다.
이후 서울소년분류심사원 교육관, 의무실, 생활관, 식당, 분류심사실 등 시설 전반을 둘러보며 학생, 보호자와 화상면담 등 특별한 소통 시간을 가졌다.
박범계 장관은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으로 2주 전 입소한 A군(18)에게 “이 곳에 지내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묻고, “여기서 진행되는 교육에 성실히 참여하고 반성하여 사회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 며 격려했다.
이어 약 3주 전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원한 B군(15)의 어머니와 화상면회를 하면서 “‘B군이 여기서 이루어지는 비행예방교육을 통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B군의 어머니께서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계시다고 하니, 여기서 나가면 어머니께서 전문성을 살려 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범계 장관은 “소년분류심사원이 초기 비행단계에 있는 학생들을 재범하지 않도록 잘 교육하고 지도하는 것이 직원 여러분들의 중요한 임무이니 열심히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직원들은 24시간 교대근무, 호송업무 등으로 인한 인력부족을 호소하면서 △인력충원 △야간근무자의 급식비 지급 △생활시설 등 수용환경 개선 △직원들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기회 제공 등을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에 법무부 장관은 “실태파악을 통해 세밀히 살펴보고, 법무연수원 등에서 심리학 등 보다 전문적인 강의 등을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로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