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테마는 디지털 키오스크로 25.07%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의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이 ‘딜북 컨퍼런스’에서 연방준비제도가 준비하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더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한 결제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자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의 이주열 총재도 지난 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중앙은행 CBDC에 대해 긍정적이며 연내 파일럿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자 추가로 강세가 이어졌다. 한네트, 케이씨티, 푸른기술, 한국전자금융 등도 테마 상승을 견인했다.
뒤이어 키즈테마가 3위를 기록했고, 각국의 백신 접종 시작으로 일상 복귀가 가시화 되자 의류 제품의 회복세 전망으로 의류 소재 테마가 4위에 올랐다. 해운 물류 대란으로 운임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해운 업종은 2월 급등 테마 5위를 차지했다.
종목 별로 보면, 2월 한 달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153.03% 오른 이트론이다. 지난달 3일,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티니크V'의 효능이 임상 3상 중간 분석 결과 91.6%로 확인되자 ‘스푸트니크 코러스 1호’ 조합에 약 1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는 이트론이 관련주로 부각,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승률 2위 종목은 136.08% 상승한 현대바이오다. 현대바이오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CP-COV03'의 동물 효력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주목 받았다. 현대바이오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동물실험에서 100% 효력이 나타났다는 중간결과를 공개하자 2월말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