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송은정 대덕소방서 예방과장, 남기건 대덕소방서장, 이명희씨 부인, 이명희씨,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김윤호 대덕소방서 예방총괄팀장.(사진=포스코)
이미지 확대보기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경기도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화재진압과 탑승자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인명을 구한 이명희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 지난 26일 대전 대덕소방서에서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명희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로 물류를 이송하던 중 경기도 곤지암 나들목 인근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화물차, SUV 3대가 연쇄 추돌하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승용차에서 불길까지 치솟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씨는 불길이 다른 사고차량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전복된 화물차 탑승자 구조를 위해 앞유리를 망치로 부숴 구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깨진 유리에 얼굴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명희씨는 불길이 치솟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화재진압과 탑승자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등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사명감이 우리사회의 귀감이 됐다”고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