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신입직 및 경력직 구직자 1,2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직장관 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구직자 5명 중 2명이 직장관에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직장에 대한 기존의 신념, 가치관이 달라졌다 39.1%, △별 변화나 영향이 없었다 34.8%, △기존의 직장관이 더 확고해졌다 26.1% 등 순이었다.
특히 달라진 직장관 중에서는 ‘워라밸의 중요도’가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달라진 직장관으로 꼽혔다. 직장관에 변화를 겪었다고 답한 구직자 496명 중 69.2%는 △경제적 보상보다는 워라밸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라고 답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대와 상황이 달라짐에 따라서 업무 환경 추세도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며 “특히 저녁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워라밸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걸맞은 일터로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러한 여건을 갖춘 곳은 분양 시장에서 선전했다. 일례로 지난해 6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공급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분양 3개월 만에 완판됐다. 단지 역시 지하철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한 여건을 갖췄고 단지 내 캠퍼스하우스(기숙사), 쇼핑몰 등이 들어서 여가생활을 만끽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워라밸 실현 가능한 분양 단지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갈매피에프브이는 1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627㎡ 규모이며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 층 6m의 높은 층고로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돼 상∙하역에 대한 업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기숙사는 4.5m(복층형&발코니 확장형)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였고, 비즈니스센터와는 독립배치된다. 또 전호실에 천정형 공기청정가습케어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제공돼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다. 단지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가시성이 높은 접도형 상가로 탁월한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시그니처 광교’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795.13㎡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숙소,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출퇴근 여건이 좋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들어서는 ‘가산 어반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지식산업센터로 I동은 업무시설 503실에 연면적 9만1713㎡, II동은 340실에 연면적 6만1611㎡규모를 갖췄다. 또한, 근린생활시설 113실과 업무지원시설 146실도 들어선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권에 있어 위치해 임직원들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