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블랙아이스 녹이는 ‘발열 콘크리트’ 개발 착수

기사입력:2021-01-13 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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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의 날씨에도 DL이앤씨가 개발한 발열 콘크리트 포장 표면은 눈이 녹아 영상 5도씨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왼쪽 사진) 이를 열화상 카메라(오른쪽 사진)로 촬영했다.(사진=DL이앤씨)
[로이슈 최영록 기자]
DL이앤씨(DL E&C)가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 현상을 없애기 위한 발열 콘크리트 개발에 착수했다.

DL이앤씨(DL E&C)는 협력사와 함께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전기로 열을 발생시켜 눈이나 얼음을 녹이는 콘크리트를 개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DL이앤씨가 기획 및 성과 관리 등 연구수행을 총괄하고 협력사인 제이오와 현아이가 함께 개발하는 R&D 성과 공유제 사업이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콘크리트는 전류가 흐르는 첨단 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작은 입자들로 이뤄진 튜브 형태의 탄소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콘크리트에 섞어야 효과적으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가 이 연구의 관건이다.

나아가 낮은 전력으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DL이앤씨는 휴대폰 충전 전류보다도 낮은 전력으로 최대 약 60°C까지 발열이 가능한 성능을 검증했으며, 앞으로 추가 연구 개발을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품질과 시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김동진 책임연구원은 “저전력 발열 콘크리트 개발이 완료되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항의 활주로나 건물의 실내 난방 시스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발열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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