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장인 4명(사진왼쪽부터 이제훈 정두심 김봉곤 윤우섭). (사진제공=부산시)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부산시 최고장인은 ▲자동차정비 이제훈(현대자동차㈜ 부산서비스센터 정비수석기사) ▲미용 정두심(대학로미용실 대표) ▲요리 김봉곤(㈜부산롯데호텔 조리팀장) ▲제과제빵 윤우섭(대한민국 제빵왕 우섭스토리 대표) 씨가 선정됐다.
자동차정비 분야 이제훈 씨는 심사위원으로부터 대한민국 명장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현장경험과 하이테크 신기술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훈 씨는 1995년 현대자동차 입사 후 25년째 자동차 정비기술 향상과 업계 기술발전을 위해 정진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매주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학생들을 찾아 현장기술 전수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허·디자인등록 10건, 품질개선 기타실적 20건, 논문·서적 등 10건.
미용 분야 정두심 대학로미용실 대표는 올해 두 번째 도전 만에 부산시 최고장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는 등 부단한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정두심 씨는 1986년 꿈 많은 나이에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우를 퇴사하고 평생 직업으로 미용을 선택했다. 1996년 세계적인 미용대회인 뉴욕 IBS대회에 참가해 ‘뷰티플 피플상’과 커트부분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업스타일과 헤어커트 부분에 탁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소득 소외계층 재능기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허·디자인등록 11건, 품질개선 등 16건, 서적 2건 발표.
요리 분야 김봉곤 씨는 1997년 부산 롯데호텔에 입사해 현재 조리팀장으로 현직에 근무하고 있다. 2004년 최연소 조리 기능장을 취득하기도 했으며, ‘독일요리대회(IKA)’에서 16년 만에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 세상을 놀라게 했다. 독일요리대회는 4년마다 열리며 세계요리올림픽이라 불릴 정도로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대회다. 메뉴개발 품질개선 등 81건, 논문 3건, 디자인등록 2건 등.
한편,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 최고장인 5개 직종에 9명이 신청했다. 신청인에 대해 1차 서류와 면접 심사를 하고, 2차 현지실사를 통해 실제 보유한 기술력 등을 평가하고 최고장인 4명을 선정했다.
부산시 최고장인에게는 ‘부산광역시 최고장인’의 칭호를 부여하고,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며, 기술개발장려금 1,000만 원(연 500만 원씩 2년간)을 지원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