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노믹스 시대’…변화된 주거 패러다임, 특화설계로 대응

코로나19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 등으로 주거환경 변화
‘집콕족’ 차별화된 서비스…‘재택근무’ 위해 개인오피스 공간도 마련
기사입력:2020-12-24 11:29:38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조감도.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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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근무형태가 재택근무로 전환되고 학교들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는 등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런 일상의 변화는 주거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홈오피스 공간을 갖춘 평면을 선보이는가 하면 외부 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시스템들 현관에 배치하기도 한다. 더욱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단지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입주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8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현관 창고와 복도 팬트리를 ‘H-클린현관’으로 변경할 수 있는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천정 에어샤워 시스템과 빌트인 클리너, 세면대 등을 갖춰, 야외 활동 후 현관에서 바로 손을 씻고 옷과 신발에 묻은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알파룸 배치와 단지에서 쇼핑과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 배치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며, 1순위 평균 28.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 분양 완료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도 브이노믹스((V-nomics) 시대가 예측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변화된 주거 패러다임을 고려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이는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풍림산업은 충북 진천군 교성지구에서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집콕’ 시간이 늘어난 입주민을 위해 조식 서비스와 버틀러 서비스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욱이 단지 내 국제어학원을 유치하고 영유아 돌봄 서비스도 운영해 맞벌이 가정이 겪는 보육 걱정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33개 동, 총 2,450가구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37~108㎡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가 들어서는 교성지구는 우석대학교를 비롯한 교육기설과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단지 가까이서 다양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분양 단지 중 최초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개인 오피스 공간이 갖춰지며, 지역 내에서는 처음으로 단지 내 실내체육관도 갖춰진다. 또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가족운동시설(탁구) 등도 마련돼 미세먼지로부터도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8㎡, 총 1,409가구로 지어진다.

쌍용건설이 경기도 안성시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에는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는 부대시설이 적용된다. 단지 내 글램핑파크를 비롯해 녹지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가든도 마련된다. 여기에 입주자들이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실외 펫가든과 여름에는 워터파크장, 봄·가을·겨울에는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플레이파크가 마련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가 세대 내 설치돼 청결하고 위생적인 방법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처리가 가능하다. 주방에서 음식물 투입구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중앙처리시설에서 수거하는 시스템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밖으로 버리러 나가는데 발생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에는 국내 최초로 단지내 입주민 전용 극장이 마련된다. 단지 안 커뮤니티에 입주민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CGV 골드클래스)이 조성되고, 상영관에는 최신 영화,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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