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 2020년 총 85편 영화·영상물 부산촬영 지원

부산사운드스테이션 개관부터 웹드라마 제작 지원사업, PPL사업 등 신사업 실적 순항 기사입력:2020-12-21 09:48:44
부산영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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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가 올해 총 85편(영화 22편, 영상물 63편) 영화·영상물의 부산촬영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간 촬영지원 편 수, 총 88편(영화 17편, 영상물 71편)에 비해 3편 감소한 수치긴 하나 코로나19로 2020년 영화산업 전체가 약 63%의 매출액 감소를 예상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원 작품으로는 영화 <낙원의 밤><보호자><블랙콜><야차><소년들><비와 당신의 이야기><한산: 용의출현><대외비>, 드라마 SBS<더킹: 영원의 군주> SBS<날아라 개천용> KBS<기막힌 유산> JTBC<언더커버> tvN<루카> 넷플릭스<무브투 헤븐> 등이 있다.

특히 부산영상위원회는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제작현장이 위축되자 하반기에는 촬영 시 지출 비용 일부를 현물로 지원하는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의 조건을 완화했다. 지원 자격 중 촬영 회차 범위를 축소하고 지원금을 증액 적용, 또 부산지역 제작사에게는 숙박비를 100% 인정해 부산 촬영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것이다. 그 결과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작년 대비 4편 증가한 총 13편으로 지원을 조기 마감했다.

또한 올해 부산영상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토대를 마련하며 다가오는 뉴노멀 상황을 대비했다.

최근에는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을 개소해 부산지역 원스톱 영화·영상 제작 환경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곳은 지난 5월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의 '2020년 지역영화후반작업시설 구축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과 시비 3억 원을 들여 조성된 곳으로, 향후 맞춤형 후반작업 아카데미 운영 등 지역영화인들을 위한 사운드 후반작업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사운드 후반작업시설이 없어 타지역에서 작업을 진행했던 지역영화인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개학을 내년으로 연기했으나 ‘AFiS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및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위한 ‘이러닝 스튜디오’ 설치 등을 마치며 향후 유사 상황에 대비했다. 해당 온라인 플랫폼과 스튜디오는 내년 아시아영화학교의 전반적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작 지원 분야에서는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온라인‧뉴미디어용 ‘숏폼’ 영상 시장이 커짐에 따라 올해 초 부산 중구청과 함께 '부산 중구 소재 웹드라마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 해당 사업에 제작사 플러스팩토리의 웹드라마 <청춘포차>(감독 김경태)가 선정돼 촬영을 마쳤다. 이는 지자체 도시브랜드를 강화면서 지역 제작사가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협치 모델로 주목되면서, 타 지자체와 영상위원회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관계기관, 지역 기업,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영화도시 부산과 지역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산 촬영 영상물에 부산 브랜드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노출시켜 지역 기업에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2020 영상콘텐츠 간접광고(PPL)지원사업’에 부산지역 중소기업 32개 사가 참여를 희망해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현재 9개 기업의 제품은 웹드라마, 넷플릭스 콘텐츠, 드라마 등 부산영상위원회 지원 작품 5개와 매칭이 완료된 상태다. 한 작품당 최대 4개 제품까지 PPL 촬영이 진행됐다. 이 PPL사업은 촬영 유치 유도, 홍보 효과, 제작비 지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으로 판단돼, 내년에는 확대 시행이 검토되고 있다.

지역 영화·영상 인력과 지역 기업을 위한 인력양성 부문의 성과도 긍정적이다.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의 ‘일자리 르네상스, 부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산업 전문인력 지원사업’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매칭 활동을 통해 14개 기업에 27명 매칭이 완료돼 135%의 실적을 이뤄냈다.

지역배우 인력양성과 관련해서는 최근 <배우도감> 편찬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되는 배우부산은 부산에서 활동 중이거나 출향 배우들을 수록한 프로필 사진집이다. 최근 수록 배우 선발을 완료했으며, 100여 명 중 60명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도감>은 12월 중순쯤 관계기관에 배부돼 배우들에게는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계자들에게는 폭넓은 캐스팅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산영상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지역 기업들과의 활발한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사업 추진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했다. 부산 대표 무인항공센터 기관인 ㈜피엔유드론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 16개 구군을 드론으로 촬영, 고화질 드론항공촬영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KBS부산방송총국와 협약을 통해 부산촬영 영화 및 드라마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에 상호 협력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김인수 운영위원장은 “1년간 급변한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신규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꾸준히 다져왔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에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콘텐츠가 개발·제작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다양한 사업 활로를 개척해 영화도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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