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지부, 파업중에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연탄 2,000장 직접 날라

기사입력:2020-12-21 09:44:05
[로이슈 전용모 기자] 파업투쟁 12일차인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을지대병원지부(지부장 신문수)가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파업 중인 조합원 50여명과 함께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평촌5길 3 지역 세 가정에 지부가 준비한 연탄 2,000장을 직접 날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보건의료노조 대전을지대병원지부)

대전광역시 대덕구 평촌5길 3 지역 세 가정에 지부가 준비한 연탄 2,000장을 직접 날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보건의료노조 대전을지대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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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노조 신문수 지부장은 “파업 기간 임금이 나오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탄 지원이 예년 같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조합원들에게 제안하게 되었고 흔쾌히 조합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주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부는 매년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합원들은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출근하지 않고 재택 파업과 온라인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시작된 2020년 대전을지대병원의 임금 및 단체협상은 병원 측의 불성실 교섭으로 난항이 계속됐다.

올해 단체협상 주요쟁점은 ▲호봉제로의 임금체계 개편 ▲비정규직 정규직화 ▲부족인력 충원 ▲직원 처우개선 ▲지역 자본의 수도권 유출 등이다.

노동조합은 협상 과정에서 원만한 타결과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해 요구안의 내용을 대폭 양보하였다. 그 결과 12월 2일부터 진행된 24시간 마라톤협상 끝에 장기근속 수당 신설, 육아휴직비 지급(2019년 합의사항),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결원인력충원, 간호사 처우개선, 노사관계 정상화의 내용으로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12월 4일 속개한 사후조정회의에서 사측이 돌연 입장을 번복하여, 결국 노동조합은 12월 7일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심각한 상황에서 이미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 공공병원의 병상만으로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고, 복지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에 코로나 19 중환자 병상을 확보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전지역은 대전을지병원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의 의료공백 우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어, 대전시 차원에서도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며 대전을지대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 측이 집중교섭을 제안한 상태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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