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에 따르면 대우건설을 비롯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총 5.5억달러 규모로 이 개발사업의 LNG 플랜트 건설에 참여한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공사대금 결제에 사용될 예정으로, 연간 1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산 기자재 수출 등 외화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관계자는 예상했다.
이 사업은 프랑스 Total社와 모잠비크 석유공사(ENH) 등 8개 사업주가 모잠비크 해상 1 광구 내 Golfinho-Atum 가스전을 개발하고,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2기를 건설‧운영하여 여기서 생산되는 천연가스(LNG)를 장기계약을 통해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만 약 235억달러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290만톤규모의 LNG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이 프로젝트 사업주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이 17척의 LNG선 건조계약(약30억달러 상당)을 협의하는 상황에서 수은의 이번 지원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추가 수주까지 기대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세계경기 침체, 발주 축소 등 대외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프리카 자원개발시장 선점을 위해 수은의 이번 금융 지원이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