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손녀가 재송2호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으로 가고 있다.(제공=부산경찰청 영상캡처)
할머니와 손녀가 재송2호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으로 가고 있다.(제공=부산경찰청 영상캡처)
이미지 확대보기[로이슈 전용모 기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12월 3일 수능을 치는 귀한 손녀(19)가 조금이라도 편하고 따뜻하게 입실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손녀를 차에 태워 기장군 정관에서 출발, 시험장인 해운대여자고등학교까지 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길을 잘 못 든 것일까. 분명 해운대로 가야하는데 윤산터널을 지나 북구 화명동까지 가게 되다보니 입실시간이 점점 촉박해 졌다.
당황한 채 운전하는 할아버지. 옆에서 너무 미안해진 할머니. 거기에 더욱 초조해진 손녀.
다시 급하게 돌아오던 중 해운대 재송역 앞에서 근무중이던 경찰관이 보여 시험장까지 도움을 요청했다.
"할머니 안심하세요" 경찰관은 자책하던 할머니, 할아버지를 안심시켜드리고 재송2호 순찰차로 할머니와 손녀를 태우고 쏜살같이 시험장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수험장 도착까지 초조해 하던 할머니는 연신 고마움 말을 건넸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