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0월 보이스피싱 발생현황.(제공=대구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후후-대구경찰, 보이스피싱 전화번호 공유로 피해 사전 차단
양기관은 지난 4월 업무협약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해왔으며, 특히 대구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전화번호를 매일 ㈜후후앤컴퍼니(스팸차단앱 ‘후후’ 운영)에 제공하여 후후앱에 등록하고 있어 후후앱 이용자들은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수신하는 즉시 확인이 가능하므로 피해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지난 10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1개월) 대구지방경찰청이 ㈜후후앤컴퍼니에 제공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는 623개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전화·문자 수신시 “대구지방경찰청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신고된 번호입니다” 라고 현출되어 총 25만279건의 범죄 시도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후 앱/보이스피싱 전화번호검색
이미지 확대보기◇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전화번호 검색창 신설
또한 대구지방경찰청 홈페이지 ‘보이스피싱 바로알기’ 코너에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는 메뉴를 신설하여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되고 있는 전화번호인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유형의 보이스(메신저)피싱 속지 말고 예방하세요
내가 실제 구매하지도 않은 냉장고, 안마의자 등이 결제되었다는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한 후 발신번호로 전화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이어나가는 수법이다. 쇼핑몰 상담원·경찰·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하는 범인들이 개인정보 유출, 범죄 연루 등의 이유로 계좌잔고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현금을 받아 편취하는 수법으로, 최근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휴대폰 액정이 깨져서 인터넷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거나, 가족 등 지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도용하여 피해자에게 접근 후 급히 돈을 보낼 곳이 있다며 현금 이체를 요구한다.
나도모르는 물품결제 문자 수신 주의하세요/ 자녀가 구글기프트카드·문화상품권 구매를 구탁하나요?(제공=대구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대구지방경찰청 이종섭 수사2계장은 “대구경찰이 후후와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공유하여 피해를 차단하는 것은 전국에 걸쳐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창을 구축했으니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인지 의심스러울 때 이용한다면 피해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활용을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